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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안개 석연 Mar 29. 2016

너를 볼 수 없다는 것

아파


심장이 오그라지고 쪼그라져 숨을 쉴 수가 없어


너를 볼 수 없다는 것이


꽃은 피고 산에도 들에도 봄은 오는데


너는 어디로 가서

여태 돌아오지 않는지


온 마음을 모우고

온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소망을 하면

너를 만날 수 있는지


너를 보고 싶어

너의 소리를 듣고 싶어


시간은 멈춰

너의 자리는 그대로인데

너는 어디로 가서

여태도 돌아오지 않는지


너를 볼 수 없다는 것


찬연한 봄의 아름다움마저도

왜 이토록 가슴 시린 아림으로만 다가오는지


너를 보고 싶어

너의 소리를 듣고 싶어

너의 환한 모습을 다시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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