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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지적 작가 시점 Apr 13. 2022

베트남에서는 오토바이 날치기와 밑장빼기 조심!

시내에서는 오토바이 날치기, 소매치기 / 공항택시 탈 때는 밑장빼기 조심

베트남에서는 오토바이 날치기와 소매치기, 그리고 택시에서 밑장빼기를 항상 조심해야 한다.


2019년 통계로 주 호치민 총영사관 관할 지역 내 한국인 관련 사건사고 발생건수는 1,000건에 육박한다.  

살인, 강도, 성폭력 등 강력범죄보다는 오토바이 날치기, 소매치기 등 생계형 절도 피해가 많다.


오토바이 날치기는 가방을 비롯해서 주로 들고 있는 스마트폰을 날치기해 가는데, 보통 길거리 횡단보도에서 지도 검색을 하는 도중에 피해를 많이 당한다.


*** 창피한 이야기지만, 경찰영사인 나도 당했다.


따라서 스마트폰은 벽을 바라보거나, 실내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차도든 인도든 언제 어디서든 오토바이가 접근하여 날치기해간다.

이러한 오토바이 날치기 피해는 베트남 사람도 예외 없이 당한다.

가게 앞에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데, 이를 휙 낚아 채어간다.


그리고, 밑장빼기.

지폐를 세는 척하면서 지폐를 빼돌리는 수법으로 교민들은 다 이렇게 표현을 하지만, 언론 인터뷰 도중 담당 PD가 폭소를 하며, 도박 용어(?) 같다고 하여 생각해 낸 순화된 용어는 '지폐 빼돌리기'이다.


베트남 사람들도 주유소에서 계산 도중 당하기도 하는데, 한국사람들은 택시에서 요금 계산 도중 많이 당하는 수법이다.

지폐를 세어 줄 때 여러 장을 세던 중 아래로 몇 장을 빼고는 돈을 건네주는데, 대부분 피해당한 것을 나중에 알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는 상태가 되어 신고를 해도 검거가 쉽지 않다.

마술 같은 손 기술로 오른손으로 지폐를 한 장씩 세다가 왼손으로 세어 놓은 지폐를 다시 빼돌려 가져간다. 그래서 밑장빼기라고 표현한다.(출처: tuoi tre 보도)


*** 피해 예방 홍보를 위해 언론과 인터뷰도 했다.


계산할 때, 지갑을 통째로 주지 않는 등 각자가 조심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다.

호찌민 양대 택시회사인 비나선(Vinasun)과 마일린(Mailinh)을 방문해서 가짜 택시 척결 협조를 요청했고, 공안청과 공항안보국에도 협조를 당부했지만, 피해는 여전히 발생한다.


베트남 여행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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