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장르파괴자의 콜라보!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트리니다드 출신의 미국 아티스트 티오필러스 런던.
런던이라는 이름 때문에 영국인으로 많은 오해를 받기도 했었죠.
힙합 또는 R&B라고 단정 짓기 힘든 폭넓은 장르의 음악들을 활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그런 Theophilus London이 천재 프로듀서이자 또 다른 장르파괴자 Kanye와 함께 작업을 한 이 앨범[Vibes]은 신선하면서도 세련된 맛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돼요.
특히, 이 곡은 얼터너티브 힙합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작품이에요.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can't stop my love~♪'이 반복될 때마다 나오는 빠르게 흐르는 심벌의 소리예요!
각각의 벌스에서 바탕이 되는 드럼 비트와는 확연한 차이가 나면서도, 여러 소리가 중첩되면서 난잡하게 들릴 수도 있는 B파트를 잘 정리시켜주는 느낌이에요.
(이리저리 튀어나온 잔디를 잘 다듬는 듯한 느낌?)
두 번째 벌스에 들어오면서 Theophilus의 랩핑이 시작될 때 16마디 동안 비트 없이 이어가는 아카펠라 느낌도 참 매력적이죠.
또한, Kanye의 가사 중 'It ain't Ralph though'라는 구절이 있는데, 한때 UCC에서 인기를 끌었던 인터뷰 내용 중 일부를 셀프 패러디한 것도 센스 넘치네요.
쉽게는 연인과의 오랜 사랑을, 또는 딸(?)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곡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약 5분가량의 짧지 않은 곡이지만, Theophilus London의 패션처럼 패셔너블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곡이에요.
P.S. 나도 Theophilus London처럼 옷 잘 입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