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번째 멜로디>
최근 1~2년 동안 바짝 주가를 끌어올린 스타 Ed Sheeran의 작품이에요.
'Don't', 'The A Team'등의 히트곡의 소유자이죠.
약 15살 때부터 직접 작곡하고, 노래 부를 만큼 음악적 재능이 있었던 그에요.
2개의 정규 앨범과 10개가 넘는 싱글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뽐내고, 입지를 넓힌 그의 첫 O.S.T 참여곡이죠.
영화감독 Peter Jackson이 직접 엔딩 크레딧에 삽입할 곡을 만들어줄 아티스트로 Ed Sheeran을 콕 집었다고 전해지죠.
또, Peter Jackson이 Ed Sheeran에게 영화를 보여준 당일 바로 녹음을 하고 완성시킨 놀라운 작품이에요.
직접 영화를 본 영감을 그대로 노래에 담아내었다고 밝혔죠.
<2015 57th Grammy Awards>에서 O.S.T 부문 노미네이트 작품이기도 하죠.
기본적으로 Ed Sheeran의 포크 감성이 노래 전반에 깔려서 기본 뼈대를 탄탄히 잡아주는 느낌이에요.
가녀리면서도 하이톤의 보컬로 시작되는 인트로는 서양의 민속음악이 떠오르게 만들고, 포크 기타 반주와 쉐이커를 사용한 비트만 있는 1절은 담백하고, 절제된 감성을 보여줘요.
간주와 곡 후반부에 나오는 바이올린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네요.
2절 싸비 부분부터 기타와 보컬 사운드 밑에서 저음을 탄탄히 잡아주는 첼로 연주는 높은 음역대에 집중될 수도 있었던 곡을 적절하게 받쳐주고 있어요.
곡 후반부 하이라이트는 백업 코러스와 현악이 가미되어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줘요.
이 부분을 듣고 있자면 '오케스트라로 이 곡을 편곡해서 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게끔 만드네요.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다시 한번 그 영상들이 떠오를 가사는 영화의 내용을 잘 간추린 요약본 같아요.
이때까지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에서 보여준 느낌과 그 갈래를 같이하는 매우 매력적인 곡이에요.
약간은 몽환적이면서 '한' 비슷한 것이 담긴듯한 느낌이에요.
P.S. 듣기만 해도 영화의 장면들이 떠오르는 기분을 경험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