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남자 느낌이 물씬~♪
70년대 최고의 팝 가수중 한 명이자, 싱어송라이터였던 Barry Manilow.
<American Music Awards>에서 3년 연속으로 남성 팝 아티스트로 선정될 정도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었죠.
또, Bette Milder과 많은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들어낸 것도 유명해요.
그리고, 전설 Frank Sinatra에게 자신의 후계자라는 극찬까지 받았었죠.
사실 Barry Manilow는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이론적으로도 탄탄한 아티스트였어요.
이 곡의 가사는 한편의 시였어요.
그 시를 보면서 Barry Manilow가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멜로디를 덧붙였다고 전해지는 곡이에요.
사실 멜로디 일부분은 Johnny Mercer라는 작곡가가 만들었지만, 완성시키지는 못한 것을 Barry Manilow가 마무리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미국은 물론 성시경, 혁오, 김동률 같은 많은 가수들이 부를 정도로 명곡이에요.
비트를 연주하는 악기나 기타 같은 다른 악기 하나 없이 오직 피아노 반주 하나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곡이에요.
인트로에 나오는 높은 옥타브의 연주는 아름답다고 느껴지며 A, B파트에서 코드와 함께 진행되는 멜로디 연주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이어주고 있어요.
2분쯤부터 시작되는 피아노 솔로 부분은 이 곡의 감정적 하이라이트라 생각돼요.
"go~"라는 가사를 가성으로 길게 빼면서 페이드 아웃되는 엔딩은 긴 여운을 줘요.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 했던 10월이 영원히 지나가지 않길 바란다.
라고 말하는 순수하면서도 애틋한 가사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너무나도 잘 어울려요.
게다가, 기교 없이 약간은 올드 하지만 클래시컬한 맛이 있는 보컬은 곡의 분위기를 더욱 부각하여준다 생각해요.
마치 체념한 듯한 음성으로 마지막 말을 건네는 남성을 표현하는 것 같네요.
아직 가을이 되려면 한참 멀었지만 달이 떠 있는 밤 들으면 좋을 노래예요.
P.S. 쓸쓸한 가을이 되면 꼭 들어봐야 할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