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다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야.
'Ja gure de va om'
'선각자여, 진정한 깨달음을 주소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신만 가만히 멈춰있다는 생각이 들 때.
남들은 저 멀리 앞서가는데, 나만 뒤쳐있다고 생각될 때.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며,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지는 못할 때.
하고 싶은 것은 있는데 그것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때.
머릿속으로만 생각들이 떠돌아 다닐 때.
꿈조차 없을 때.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혼란스럽기만 할 때.
이 한 줄의 가사가 참 많은 것들을 말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가만히 가사를 음미하면서 듣다 보면 해답을 찾을 수는 없지만 약간의 위안이 돼요.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싱어송 아티스트 피오나 애플의 리메이크곡이에요.
원곡은 역사에 길이 남을 'Beatles'의 곡이에요.
원곡이 워낙 명곡이기도 하지만, 처음 리메이크 소식을 들었을 때 피오나 애플 특유의 약간은 재즈풍이 가미된 곡을 상상했어요.
하지만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아이리쉬풍의 잔잔하면서도 몽환적인 곡이었어요.
또한, 이러한 예상하지 못한 변화를 통해서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이 보였던 곡이라 생각돼요.
이 곡의 가장 인상 깊은 요소는 바로 M/V.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라는 가사가 딱 떠오르는 장면들의 연속이에요.
혼란스러운 주변 상황에도 불구하고 마치 현실에 속해있지 않은 듯이 가만히 노래를 부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흑백으로 담아낸 이 영상은 곡의 분위기와 너무나도 맞아떨어져요.
현대판 장화홍련이라고 평가되는 영화 <Pleasantville>의 삽입곡으로 우리들에게 더욱 친숙한 곡이에요.
P.S. 지친 하루를 보낸 후 침대에 누워서 들어봐, 힘이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