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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미르 Oct 30. 2015

50년대의 정렬을 한번 느껴보세요

<40번째 멜로디>

Sway (Quien Sera) - Dean Martin




20세기 중반 'King of Cool'이라는 별명과 함께 연기자이자, 코미디언이자, 명 MC이자, 아티스트로 최고의 엔터테이너 중 한 명이었던 Dean Martin.

특유의 느긋하고 여유로운 표정과 행동들로 큰 인기를 얻었다고 알려져있어요.

그는 1950년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어요.

그 이후, 영화배우로서 욕심이 있던 그는 영화 제작에도 관심을 가지며 점점 활동반경을 넓혀갔고, 당시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Frank Sinatra와도 친분을 다지는 등 다방면에서 인기를 끌었어요.



코미디언, 영화배우, 토크쇼 진행자 등의 다양한 커리어를 쌓아가는 중에도 꾸준히 음악활동을 한 그는 오늘 소개할 'Sway' 뿐만 아니라 'Everybody Loves Somebody', 'Memories Are Made of This', 'Volare'등 추억의 올드팝들을 탄생시켰죠.


오늘 소개할 곡 'Sway'는 사실 1953년 발표된 Pablo Beltran Ruiz라는 멕시코 아티스트의 'Quien Sera'라는 곡을 Dean Martin이 영어로 번역해서 히트시킨 곡이에요.

이후 Julie London, Bobby Rydell 등 아티스트들이 리바이벌 히트시키기도 했어요.

아마 지금의 우리에게 Pussycat Dolls가 다시 부른 버전의 'Sway'가 가장 익숙할 것이라 생각돼요.


가장 귀에 익은 Pussycat Dolls의 버전이 세련된 재즈 사운드가 가미된 미디엄 템포 댄스 곡이라고 한다면, 원곡은 차차풍의 노래로 알려져있죠.

Dean Martin의 보컬이 들어간 버전은 클래시컬하면서도 남미의 정렬적인 탱고에 조금 더 가깝다고 느껴져요.

곡 전반에 흐르는 클래식 기타의 선율과 라틴 음악 특유의 퍼커션 사운드가 중심을 잡아주고, 중간중간 들어가는 트럼펫 사운드와 현악 연주가 약간은 재즈의 느낌을 더해줘요.


이 곡은 코러스와 클래식 기타로 이루어진 도입부가 참 인상적인데요.

마치 이 부분을 통해 듣는 사람의 이목을 확 끌어오는 느낌이에요.


Dean Martin의 중저음 보컬은 특유의 느긋하고, 능청스러운 느낌이 묻어나와서 끈적끈적한 곡 분위기와 너무나도 잘 매칭 돼요.

곡의 A파트에서는 보컬의 사운드를 작게 하다가 B파트에서 사운드를 높이는 완급조절이 멋지게 다가와요.


클래식 기타의 매력에 확 빠질 수 있는 멋진 올드팝이라 생각되네요.

이  곡뿐만 아니라, Julie London, Michael Buble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커버곡들도 들어보시길 추천해요.




P.S. 클래시컬함이 묻어나는 멋진 올드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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