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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미르 Nov 14. 2015

기분전환으로 최고!

<54번째 멜로디>

I Got You (I Feel Good) - James Brown




'소울의 아버지'로 불리는 슈퍼스타 James Brown!  

그의 음악은 Ray Charles, Al Green 등 수많은 R&B, 소울 아티스트들에게 영감과 영향을 주었죠.

The Famous Flames라는 그룹의 리드 보컬로 음악적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당시에는 보기 힘들었던 아프리카 토속 음악의 비트와 리듬을 사용하여 센세이션을 일으켰어요.

이러한 그의 도전은 펑크라는 새로운 음악 장르의 탄생으로 이어지기도 했을 만큼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당시 그의 인기를 살펴볼 수 있는 예가 바로 아직도 깨지지 않는 그만의 기록이 있는데요.

바로 <Billboard Hot 100> 차트에 가장 많은 곡들을 올린 아티스트가 James Brown이에요.


미들네임이 생략된 그의 이름 James Brown은 우연히 탄생하게 돼요.

원래는 Joseph James Brown이 이름이었지만 출생신고 때 James Joseph Brown으로 기재되어 탄생한 이름이에요.


1960년 초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게 되고, 그 성공은 70년대 중반까지 이어지게 돼요.

70년대 중반 이후 예전만큼의 인기와 영향력을 가지진 못했지만 꾸준한 음악 활동과 연예계 활동을 2000년대까지 이어갔어요.

필자가 마지막으로 그의 얼굴을 본 것은 Jackie Chan의 영화 <The Tuxedo>에서 카메오로 출연했던 장면인데, 당시에는 그가 이렇게 위대한 아티스트였는지도 몰랐던 게 기억나네요.


소울의 대부이자 펑크의 창시자인 그의  시그니쳐라고 할 수 있는 곡이에요.

이 곡에서는 그로울링을 사용한 샤우팅 애드리브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그루브 있는 음악에 필수적인 엇박을 잘 헷갈려하시는 분들은 이 곡의 리듬을 잘 들어보시길 추천해요.

짧은 스트로크로 한마디에  한 번씩 연주되는 기타와 베이스와 함께 화음을 만들어내는 관악의 사운드는 펑크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네요.

아마 이 곡을 가장 흥겹게 만드는 것은 드럼과 베이스 기타의 리듬 섹션이 아닐까 생각돼요.

또, 간주 부분에 짧게 나오는 색소폰과 드럼의 브레이크 연주도 맛깔난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네요.

3분이 채 안 되는 이 곡을 듣다 보면 언제 끝났는지도 모를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가실 거예요.

흥겨운 펑크 리듬에 빠져보시길.




P.S. 이만큼 신나는 노래도 듣기 힘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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