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시

어린이가 직접 쓴 어린이시

by 꿈꾸는 임

국어 시간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쓴 시입니다.

기존의 시를 각색하여 수정한 시도 있고, 새로 만든 시도 있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은 자신의 생활이 들어간 시를 잘 쓰는 것 같습니다.


숙제


학원에서 숙제가 들어왔다.

스트레스가 쑥 위로 올라가 벽을 뻥! 하고 날라갔다.

숙제를 빨리하려고 연필을 쓱싹쓱싹

숙제는 재미가 없어!

연필로 지우개를 콕콕 찍어 구멍을 내버렸다.

숙제를 다 풀자 스트레스는 팡!하고 사라졌다.



초코아이스크림


엄마가 주신 용돈으로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들어가.

초코아이스크림을 골라서 500원 동전 1개를 내.

초코아이스크림을 본 나는 빨리 먹고 싶어.

한 입 왕!

앗 차가

이가 너무 시려!

계속 먹으니까 달콤 달콤

1개 더 먹고 싶어 500원을 또 내.

바닐라 빵빠레를 골랐어.

근데 배탈이 날까 봐(내 속마음은) 언니에게 주었어.

‘힝’

언니는 아삭아삭 맛있게 먹었어.



강아지


애견 카페 온 강아지

장난꾸러기 강아지

멍멍, 헥헥

내 옷을 문 강아지

호랑이 강아지

으르렁

하지만 나에겐

귀엽기만 한 강아지

졸린 강아지

코알라 강아지

새근새근




치즈

쭈우욱

치즈가 늘어난다.

촐랑촐랑 탱글탱글 쫘아악 늘어난다.

쫄깃쫄깃 부드럽다.

찰랑찰랑 치즈가 찰랑

땅! 숟가락으로 때리면 툭 찰랑거린다.



목감기


내 몸에

이상한 목소리가 들어왔다.

꾸역꾸역

이상한 목소리를 따라 죽도 들어왔다.

물컹물컹

약을 먹고 나니 썼다.

물도 들어오고

정상인 목소리도 들어왔다.


겨울


눈이 내렸다.

나는 엄마와 눈싸움을 했다.

눈싸움을 하니 손이 춥다.

오들오들

손이 추워지자 발도 춥다.

덜덜

내 몸에 추운 것들이 들어와서

감기에 걸렸다.

콜록콜록



호빵


따끈따끈하고 말랑말랑한

호빵이

내 입으로 들어온다.

후후 불고 입으로 꿀꺽 들어왔다.

하얀 호빵을 먹었지만

다른 종류도 먹고 싶다.

하지만 돈이 부족했다.

오늘 하루 맛있게 먹었다.



사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다.

흑인, 백인, 황인

그리고

시각 장애인, 청각장애인

그렇지만

우리는 모두

사랑, 미움, 슬픔과 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솜사탕


내가 길가다

보들보들 해 보이는

솜사탕을 보고 말았다.

아저씨가 왔다 갔다

솜사탕을 만들고 계신다.

왼쪽엔 파란색 파릇파릇

오른쪽엔 분홍색 핑크 핑크

위쪽엔 하얀색

다른 친구는

동글동글한 일반 솜사탕

다른 친구는

깡충깡충 토끼 솜사탕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고

손으로 만지면

찐득찐득 한 솜사탕이다.



코로나


내 몸에

코로나가 들어왔다.

콜록콜록

코로나를 따라

알약도 들어왔다.

꿀꺽

약을 먹고 에취!

따뜻한 물도 들어오고

뜨근뜨근

주사도 들어왔다.

내 몸에

너무 많은 것들이 들어왔다.

그래서

내 몸이 아주 무거워졌다.





내 입에 떡이 들어온다.

앗 뜨거

이빨이 녹는 것 같아.

달콤 달콤 찐득찐득

입에 척 달라붙는다.

주스를 마시고

캬아~ 시원하다.

뜨거운 게 다 사라졌다.

떡은 너무 찐득하다.


토마토스파게티

토마토스파게티를 먹는다.

후루룩

토마토 맛이 강하다.

꿀걱

물을 마신다.

다 먹고는

꺼억

트림이 나온다.


강아지


나의 강아지

때론 살랑살랑 꼬리를 흔드는

나의 강아지

때론 빙그르르 웃는

나의 강아지

때론 월! 찢으면서 따라오는

나의 강아지

이제는 볼 수 없는

나의 강아지



라면


라면은 매운 라면도 있고

맵지 않은 라면

그리고 밥이랑 먹으면

맛있는 라면도 있다.

하지만 계란이

라면에 빠지면 아쉽지.

계란 넣은 라면은

먹어도 먹어도 맛있다.

후루룩후루룩

쫄깃쫄깃

다.



숙제


숙제를 시작하면

머리가

부글부글

지글지글

팡팡

스트레스도

퍽퍽

쌓여온다.

연필도

쓱싹쓱싹

숙제를

빨리 해야 한다.


지우개


내가 글을 틀리면

싹싹 지우개 질을 하니

너무 잘 지워진다.

지우개를 만지니

거칠거칠

그리고 지우개에 무늬도 그릴 수 있다.

생각보다 할 게 많네?


엄마


엄마는 착하다.

하지만 엄마는

버럭!

화를 내며

나에게 성을 내며

쿵쾅쿵쾅!

뛰어온다.

도망쳐!

죄송해요! 엄마!


경찰


삑!

후다닥!

경찰이 도둑을 잡는다.

멋지다!

길에서 경찰차를 타고

도둑을 잡는다.

도둑이랑 경찰이랑 술래잡기하는 것 같다.



휴게소


가족과 차 타고 여행 갈 때,

내가 먼저 물어본다.

“엄마, 휴게소 가?”

엄마가 끄덕이면 우리는 기대한다.

절반쯤 지나서 보이는 휴게소

아빠가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우린 차에서 내려

나랑 성빈이랑 동생이 다다다다 달려간다.

소떡소떡, 핫도그 맛있는 것들이 나를 반겨준다.

먹을 거를 다 사고 차에 왔을 때

동생은 소떡소떡

나와 성빈이는 핫도그

우리 엄만 아빠는 호두과자

냠냠 쩝쩝

행복해지는 소리

하하 호호

행복해지는 소리


롤러코스터


롤러코스터는 탈 때가

제일 길다.

롤러코스터는 길이 복잡하고

엄청 빠르다.

내려가기 전엔 쫄깃쫄깃

내려갈 땐 무섭고 빠르다.

타고 내릴 때는 어질어질

심장이 내 입으로 튀어나올 거 같다.

다시는 안 타고 싶다.


풍성한 솜사탕


구름 같은 부드러운 솜사탕

솜사탕은 몽실몽실

몽실몽실

부드러운

솜사탕을 입에 물고가면

사르륵 녹는다.


떡볶이


매콤달콤 쫄깃쫄깃 떡볶이

친구와 함께 먹는 떡볶이

빨갛고 윤기 나는 떡볶이

후후~ 불어서 호로록!

말랑말랑, 꿀꺽!

맛있는 떡볶이

함께 먹는 떡볶이

친구랑 먹는 떡볶이


탕후루


탕후루 집에 가서

통 귤, 샤인 머스캣, 토마토, 블레사파이어, 블루베리를 고른다.

이 중에 한 개만 먹어도 입안이 시원하다.

얼음으로 되어 딱딱

얼음을 조금 녹이고

안의 과일을

오물오물

또 먹고 싶다.


탕후루


내 입에 들어오자마자

달달하고 딱딱한 얼음이 들어 온 것 같다.

끈적끈적 이빨에 달라붙어서

불편하기는 하지만

과일 맛이 섞여 더 맛있다.

나는 탕후루는 토마토 빼고

다 맛있다!


바다


바다, 바다, 예쁜 바다.

바다, 바다, 푸른 바다.

바다에 침식작용으로 깎인 바위

바다야, 바다야

너는 어쩜 이렇게 힘이 강하니?

바다, 바다 시원한 바다.

바다, 바다 출렁출렁 바다.

바다에 퇴적작용으로 만들어진 모래사장

바다야, 바다야

너는 어쩜 이렇게 만들기를 잘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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