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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다은 Jun 08. 2018

[스토리] 세상을 움직이는 이야기의 힘

꿈행성 수업 이야기


다니엘 핑크 『새로운 미래가 온다』


① 스토리 Story : 세상을 움직이는 스토리의 힘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 (1) 스토리>   
인간은 타고난 이야기꾼  
정보화 시대를 이끈 것은 팩트(Fact),
하이컨셉 시대엔 스토리(Story)가 대신할 것
이야기의 힘 “이제는 사람의 지식이나 능력, 학벌보다 인생 스토리에 관심을 갖는다”

tvN 창조클럽 199라는 미래인재 프로그램에 출연해 영광스럽게도 아이디어 위너가 된 경험이 있습니다.

영화 실미도 김희재 작가(올댓스토리 대표)가 ‘이야기의 힘’을 강연한 후, 이야기가 먹거리, 화장품, 디자인, 관광, 문화 콘텐츠 등 다른 산업과 결합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미션을 주셨는데요. 영광스럽게도 거기서 1등으로 뽑힌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물건 중 스토리텔링을 하여 세계시장에 팔고 싶은 것은?’



김희재 작가가 선택한 아이디어는 ‘여인의 나뭇잎 조롱박’이라고 적은 초등학교 교사 백다은 씨. 백다은 씨는 어릴 때 감동적으로 들었던 ‘목이 마른 나그네가 물을 청하자, 혹시나체할까 조롱박에 나뭇잎을 띄워 건네준 한 여인’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와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생수통이나 식기가 될수도 있고, 어떤형태로 나올지는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물 한잔에 전해지는 사람의 따뜻한 마음을 스토리텔링하자는것이었다. 한국인들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점도 은연 중에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희재 작가는 “이것을 만약 만든다면 계속 후후 불어야 하기 때문에 방해물이 있는 물이 될 것이다.이것이 컨셉인 것 같다. 물에 체한다는 말이 있는데, 물을 마시는 바른 방법을 가르쳐주는 물이 될 것이다”며 아이디어에 호감을 표했고, 99명패널 중 단 한 명 백다은 씨의 아이디어를 선택한 것. 김희재작가는 “전세계 누구나 물을 마신다. “물이라는마켓이 굉장히 넓은데 부가적인 가치를 낼 수 있다는 면에서, 이야기력을 보태는데 굉장히 포인트를 잘 두신 것 같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으며, 첫번째아이디어 위너로 선정된 상상인재 백다은 씨는 상상 지원금 100만원을 획득하게 됐다. (당시 기사  중 발췌)


맹물이 순식간에 가치가 있는 물로 재탄생했다는 댓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물에 제 스토리가 입혀졌고, 그 위에 누리꾼의 또다른 스토리가 더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야기가 먹거리, 화장품, 디자인, 관광, 문화 콘텐츠 등 다른 산업과 결합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사례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교실에서도 이 경험을 토대로 수업을 설계하고 생활지도에도 적용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은 시간이었습니다. 스토리는 우리의 일상 어디에나 숨어있는 것이니까요.



교육사례 1 _ 친구의 미완성 일기를 릴레이 소설쓰기로 완성하기


교실에서의 스토리는 일상입니다. 어느 날 한 아이가 미완성의 상태로 일기를 제출한 적이 있습니다.  

자신이 키우는 고슴도치가 사라져 고민하는 일기를 담고 있었는데,  미처 쓰다가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제출하였더군요.  졸다가 침 묻은 흔적도 살짝 있어  

혼자 보다가 웃음이 났습니다.                       


2***년 **월 **일     
<고슴도치 탈출기>

캠핑가기 이틀전 일이었다. 밥을 안 주어서일까? 우리 고슴도치 바사기가 탈출해버렸다. 사라진 지 하루가 지났는데, 그 전의 흔적을 찾으려 해 봐도 결정적 증거인 똥을 싸놓지 않아 흔적을 찾기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엄마와 아빠는 우리 바사기가 어디선가 죽어버린 거라고 주장하셨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우리 강인한 바사기는 꼭 어딘가에 살아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하룻밤만 지나면 캠핑을 가야 하는데.. 우리 바사기를 어디서 ..

(졸다가 침 묻은 흔적)


마침 국어 시간에 ‘뒷이야기 꾸미기’ 단원에서 이야기 재구성에 대해 학습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저는 그 아이에게 이 일기를 마무리짓기 위해 친구들의 도움을 구해도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처음엔 쑥스러워하던 아이도 결국엔 허락을 해 주었습니다.


움직일 때마다 바삭바삭 거리는 고슴도치 바사기의 행방을 모두가 궁금해했습니다. 어린이 작가들에겐 아무 준비물이 필요없었습니다. 오직 반짝이는 상상력과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해줄 마음의 준비만이 우리에게 필요한 전부였으니까요. 학급 모든 아이들이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해서 한 마디씩 더해 이야기를 만들어보기로 했죠.


"그 다음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뒷이야기를 이어가볼래?
너의 상상한 내용을 한 문장으로
이야기하면 된단다."


처음으로 작가를 맡게 된 자타공인 모범생 남자 아이가 그날따라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너무 긴장되고 설레서그랬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아이가 뱉은 말 한 마디에 교실은 그야말로 폭격이라도 맞은 듯 아이들 웃음 소리에, 웃느라 책상 치는 소리에 난리가 났습니다.


“사실... 바사기는 바람둥이였다.


아이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오~~ 그래서 바사기 가출한 거군.”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어 갔습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정적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그 다음 순서, 또 그 다음 순서인 아이의 입만 바라보았죠.


이렇게 아이들이 한 마디 한 마디 말하는 것들을 저는 차례로 타이핑히면서 모니터로 보여주었습니다. 작가는 32명의 아이들, 저는 각색 정도의 역할이라고 하면 되겠죠.

아이들이 그 날 만든 이야기는 이러했습니다.

사실 바사기는 바람둥이다. 혹시 바사기는 몰래 누굴 만나러 간 것 아닐까? 아니면 혹시 다른 친구네 집에 놀러가진 않았을까? 아니면 우리 바사기가 도시의 누군가에게 잡아먹힌 건 아닐까.. 혹시 변기 속에 풍덩 빠져버린 건 아닐까.. 걱정에 잠이 오질 않았다.
이런 걱정을 하고 있을 때, 바닥에 뾰족한 무언가가 눈에 띄었다. 그녀의 털갈이 흔적이 다행히 남아있었던 것이다.. 그 흔적은 우리 집을 넘어 옆집으로 이어져있었다. 띵동, 옆집 장난꾸러기 지민이가 나왔다. 왜 왔슈? 우리집 바사기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사기는 여기에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가 증거로 가시 하나를 들어 지민이에게 보여주자, 엽기 과학자인 지민이는 이건 바로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지민이의 말을 기다렸다. 바사기의 가시가 아닌, 가을 과일인 밤의 가시여유... 얘는 사투리도 참 구수하게 잘 쓴다. 첫번째 증거를 찾으러 간 그 곳엔 우리 바사기가 없었다. 나는 슬픈 마음에 길 맨홀 구멍을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구슬픈 목소리로 바사기야~ 바삭바삭한 바사기~ 어디있니? 를 불러보았다. 그 안에서 바삭바삭한 소리가 들렸다. 나는 바사기인가, 반가운 마음에 손전등으로 안을 비추어보았는데, 살아있는 무언가가 움직이는 기척이 느껴졌다. 맨홀에 악어 동갈치가 어떻게 살고 있는 거지? 얼마 전 신문에서 북미 최대의 괴 민물고기로 알려진 악어 동갈치가 있었던 것이다. 하긴 들은 적이 있다. 엽기 과학자 지민이가 악어 동갈치를 키운다는 소문이 있긴 했는데, 진짜였구나.. 그 때였다. 어딘가에서 누군가 소리를 지르는 게 들렸다. 그 소리에 놀라 다가가보니, 바사기와 꼭 닮은 고슴도치가 한 마리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우리 바사기가 아닌, 우리 아파트 16층에 사는 아주머니네 고슴도치 '현우'였던 것이다. 실망한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바사기를 찾으러 나섰다. 그런데 뒤에서 바사기가 반대 쪽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젖먹던 힘까지 다해 쫓아가봤지만 그녀는 사라지고 없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에서 미리 챙겨온 바사기의 먹이인 말린 애벌를 길바닥에 뿌렸다. 그 냄새를 맡은 것이었을까. 이 동네에 살고 있는 동물이란 동물은 다 튀어나온 것이었다. 오늘 처음 알았다. 지민이의 실험용 애완동물(?) 악어 동갈치가 말린 애벌레도 좋아한다는 사실을.. 바삭이가 눈에 잘 띄지 않았다. 나는 우리 둘만의 암호인 바삭바삭이라고 말했다. 내 소리가 작아서였을까. 바삭이는 어디서도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어디선가 바~삭 반응이 왔다. 악어 동갈치 쪽에서 나는 소리였다. 나는 실망한 채 돌아서려다가, 다시 뒤를 보니.. 세상에.. 악어 동갈치 머리 위에.... 우리 바사기가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외로운 악어 동갈치가 아끼는 고슴도치 인형이었다.
이제 캠핑 떠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바사기는 도대체 어디있는 걸까, 정말 아빠 엄마 말씀대로 죽어버린 걸까.
그 때 머리를 스쳐간 생각이 있었다. 맞아! 바사기가 어진 성격의 남자친구 고슴도치 어진이를 좋아했었지? 그 순간 또 생각났다. 얼마 전 바사기가 애벌레를 어진이보다 더 좋아한다고 해서, 어진이가 삐쳐서 연락 안 한다고 했었지? 그래도.. 중요한 단서일 수 있으니, 어진이네로 발걸음을 향했다. 그 때 뉴스가 들렸다. "긴급 소식입니다. 아리네 고슴도치 바사기가 사라졌다는 소식입니다. 바사기를 보신 분들은 아리네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010-XXXX-XXXX "
어진이네 집에서도 발견하지 못한 바사기.. 나는 터덜터덜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혹시 집에 있지는 않을까? 나는 이렇게 고생하는데 서랍안에서 잠이나 쿨쿨 자고 있거나, 어진이와 왈츠를 추고 있다거나.. 이런 상황은 아니겠지? 상상만 해도 배신감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집에 들어서자, 쇼파에 바사기가 누워서 내가 들어오는 장면을 다큐멘터리처럼 보고 있는 것 아닌가.......


특히 마지막 결말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도 놀랄만한(?) 스릴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놀라운 결말에 소름이 돋는다며 닭살 돋은 팔을 손으로 연신 문질러댔죠.


저는 그 날 아이들이 만든 이야기를 프린트해 미니북 선물로 나누어주었습니다.


‘이 놀라운 아이들의 정체는 대체 뭐지?’


저 역시 그 뜨거운 열기에 기분좋은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 밤잠을 설쳤던 기억이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다니엘 핑크는 ‘스토리는 곧 우리 자신’이라 표현했습니다. 그는 '우리 모두 다른 사람의 스토리를 경청하는 한편 저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작가가 되어야 한다'고 스토리텔링의 힘을 강조한 바 있는데요.


한 아이의 미완성 일기에서 시작한 수업 사례처럼, 스토리텔링의 시작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의 스토리에서부터, 우리 생활 주변의 일들도 좋은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죠. 여기에 스마트폰 카메라, 동영상 앱만 활용해도 꽤나 그럴 듯한 스토리텔링 놀이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스토리는 곧 우리 자신,
우리 모두 다른 사람의 스토리를
경청하는 한편
저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작가가
되어야 한다'



교육사례 2 _ 김홍도 서당에 대한 엉뚱한 상상 “훈장님이 꼬리를 숨기고 있어요!”


아이들이 타고난 스토리텔러임을 느낄 수 있었던 적은 사실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2학년 아이들과 수업할 때엔 그림 하나만 놓고 이야기해도 시간가는 줄 몰랐으니까요. 아이들의 상상이 너무나 기발해서 한 시간이 훌쩍 흘러가버렸습니다.


“그림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인물을 찾아 말해볼까요?”                           


아이들은 신나게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한 아이가 장난기

넘치는 얼굴로 말했습니다.


선생님, 훈장님이 꼬리를 숨기고 있어요.   


꼬리? 그건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접근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정말 훈장님 옆엔 그동안은 유심히 보지 않았던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옷의 접힌 부분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추정이 되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많이 이 그림을 보았으면서도 저는 단 한 번도 발견한 적이 없었던 부분입니다.


아이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야말로 교실은 온통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신이 나, 자신이 상상한 것들을 마음껏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그건 훈장님 몰래 방귀끼는 소리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 아닐까요? 아이가 그거듣고

웃다가 버릇없다고 혼나고 있는 거구요.”


그러자 그 옆에 앉은 한 아이가 혀짧은 목소리로 또 반박했습니다.


“아냐, 훈장님이 저 말 안 듣는 애를 너무 혼 내시다가, 무릎팍을 탁 쳐서 나는 소리를 나타낸 걸 수도 있어.


아이들은 옥신각신해가며, 깔깔깔 웃어가며, 혹은 살을 더 붙여가며.. 저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꾸며내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김홍도의 이 그림의 해석으로 아이가 서당에서 숙제를 못해서 혼나고 있다는 답안 아닌 답안을, 교사인 저는 살면서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선생님은 미처 상상도 못한 너희의 기발한 이야기들에 신선한 충격(?)을 받아 헤매이고 있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신이 난 아이들은 계속해서 그림 속 상황에 대한 이야기들을 쏟아냈습니다


“훈장님 2학년 1반 선생님이랑 닮았어요.”     

“오른쪽 첫번째 아이는 나이가 좀 많아보여요.”      

“개그맨 박명수 아저씨 닮았어요.”     

“오른쪽 앞에서 4번째 아이는 콧수염도 나 있어요. 나이가 좀 많은가봐요.”


그리고 우리는 그 날, 이 그림 뒤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상상을 끝도 없이 신나게 이어갔습니다. 수업을 마치는 종소리에도 누구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 그림의 제목과 작가를 외우고, 김홍도가 어떤 화가이고, ‘서당’이라는 제목의 이 그림 뒤에는 어떤 역사적 배경이 있는지 등을 알아보는 공부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팩트를 확인하는 일은 인터넷만 다룰 줄 알면 초등학생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이 되었습니다. 팩트에 대한 접근이 전문가가 아니라도 그 누구에게나 즉각적으로 가능해졌기에 팩트 자체의 가치는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습니다. 대신 이를 한데 엮어 맥락을 통해 감성적 공감을 제공하는 능력이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소설가 E.M.포스터(Foster)는 “왕비가 죽고 왕이 죽었다.”는 팩트이지만, “왕비가 죽자 왕이 상심한 나머지 세상을 떠났다.”는 스토리라는 명언을 남긴 바 있습니다.


스토리에는 단순한 팩트와는 달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이제 스토리 비즈니스는 비단 컨텐츠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가전, 에너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는 물론 의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두루 적용되는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니까요.


뉴욕의 유명한 공립병원 벨뷰(Bellevue)에서 의과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편집장 다니엘 오프리 박사는 젊은 학생들에게 환자들의 스토리를 환자들의 관점에서 적어도 한 번씩은 쓰도록 지도한다고 합니다.


“소설가들이 글을 쓰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나는 학생들이 근본적으로 환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들과 감성적 연대를 할 수 있는 좀 더 나은 기술을 가르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스토리만으로 치료의 효과를 가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차가운 머리, 즉 전문적인 의학 기술과 함께 이 따뜻한 가슴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스토리를 이해하는 의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제 아무리 대단한 최첨단의 기술이 나온다 할지라도 과연 이 명의의 가치를 대신할 수 있을까요?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다니엘 핑크가 미래 아이들을 위해 강조한 것이 스토리였던 이유를 바로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겠습니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더 자세한 내용은 출간될 책(백다은의 교육상상 Reimagine Education)과
원격연수 티쳐빌 www.teacherville.co.kr 에서 추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해볼 수 있는 활동자료도 함께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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