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아이들이 만날 미래 (미래 사회와 직업은 이렇게 달라진다.)
켄 로빈슨 경의 '학교가 창의력을 죽이고 있다.' TED 영상을 보고 난 후, 나는 미래형 인재와 관련된 책을 닥치는대로 읽기 시작했다.
그 중 교본처럼 여기게 된 <내 아이가 만날 미래> 책을 여러차례 읽었고, 저자이신 정지훈 교수님께 요청드려 학부모를 위한 팟캐스트를 직접 만들었다.
6회로 구성된 팟캐스트의 스크립트를 담아본다.
▶ 팟캐스트 바로가기
백 : 대한민국 초등학생 장래희망 1위는 공무원! 이 설문 결과 보셨나요? 아이들이 알고 있는 직업세계는 교사, 연예인, 의사, 공무원.. 많아야 서른개 남짓하지만요.
한국직업사전 기준 우리나라의 직업수, 9298개, 미국, 유럽은 이미 2-3만개에 육박하고 있고요.게다가 지금 초등학생의 65%는, 현재 존재하지도 않는 직업에 종사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직업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요, 이만큼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세상은 그만큼 준비가 필요하단 거겠죠?
그럼에도 학교는, 사회는 여전히 줄세우기식 국영수 획일화된 교육에 머물러 있을 뿐.. 아무도 미래형 직업이나, 살아가야 할 인생에 대해 아이들에게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이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지금의 정답이 통하지 않을 미래 사회에 대해 알아보고, 10년 후 더 반짝반짝 빛날 아이로 키울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방법을 청취자분들과 함께 찾아보고자 합니다.
여기, 미래의 인생, 혁신을 준비시키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만나 이 방송을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전통적인 인재상은 성실하고 정답을 잘 맞추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창조적인 괴짜’에 더 가까운데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은 아직도 이런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안정된 취직자리만을 숭배하게 만드는 사회 시스템, 연공 서열화되어 있는 회사와 대학, 모든 것을 통제하고 획일화시키는 학교, 이제는 정말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정답 중심의 교육이 아닌, 문제를 찾아내고 어떻게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를 알려주는 교육, 실패를 거울삼아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그 중심에 바로 현명하고 아름다운 부모님들이 있습니다. <스마트부모, 내 아이가 만날 미래를 디자인하다.> 그 첫 번째 시간인 오늘은요. 우리 아이들이 만날 미래를 -미래의 사회와 직업을 중심으로- 진단해봅니다.
백 : 안녕하세요? 꿈 디자이너, 초등교사 백다은입니다.
정 : 안녕하세요? 미래작가, 비전 전략가, 정지훈입니다.
백 : 진짜 첫 방송입니다. 미래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 하기 전에요. 제 이야기 잠깐 들려드리자면요. 제가 중학교 때 저희 엄마가 너희가 어른이 될 때는 한 사람이 하나의 직업만 갖는 게 아니라, 여러 직업을 갖게 된대. 또 초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이 곧 생수를 슈퍼에서 사먹게 되는 날이 올 거야, 그런 말씀을 하셨었어요.
정 : 앞으로는 더 빠르게 변화할 사회니까,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그런 이야기 많이 해주셔야 한다는 거죠?
백 : (웃음) 역시 미래 비전 전략가답게, 제 의도를 금새 알아차리시는군요. 솔직히 공부한 건 별로 기억 안 나요, 그런데 그런 말들이 너무나 머릿 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는 거에요. 인간은 누구나 앞으로 다가올 시간이 궁금하기 마련이잖아요. 우린 점쟁이는 아니지만, 최소한 가까운 미래에 대한 전망을 알고 대비한다면, 아이의 교육과 진로 설계에 분명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많이 이야기해주신다면, 자녀분들이 미래에 흐름에 허덕이면서 쫓아가는 아이가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아이로 자랄 수 있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럼, 미래전망대 뉴스부터 시작해볼게요.
스마트 부모, 미래 전망대 뉴스입니다. 미래 사회는 이렇게 달라진다. 미래 사회는 정보화 시대에서 창의성과 감성이 중심이 되는 개념시대로 변화할 것입니다. 또한 ICT 기술이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없애며, 도시를 바꿀 것입니다. 자본주의는 종말 대신 변화를 맞게 될 것입니다. 또한 미래 직업은 이렇게 달라집니다. 로봇과 자동화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대신, 신기술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이며,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라 불리는 미래의 주역은 인사이트 노동자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백 : 그럼요. 뉴스를 들으신 분들이 생소하게 느껴질 내용들이 많으실 거에요. 우선, 정보화 시대에서 개념시대로.. 개념시대가 뭘까요?
정 : 개념시대에 대해 이야기한 다니엘 핑크라는 미래학자가 있는데요. 백 선생님, 혹시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라는 책 읽어보셨나요?
백 : 그럼요. 다니엘 핑크의 <파는 것이 인간이다>도 요즘 열심히 읽고 있답니다.
정 : 미래 사회의 변화와 관련해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라는 책을 인용해보겠습니다. 다니엘 핑크는 예일대 법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미 정계에서 일하다가 1995년에서 1997년까지 앨 고어 전 부통령의 수석 연설문 작성자로 백악관에서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건강이 악화되어 휴가를 내고 쉬던 중에 세상이 바뀔 것이라는 시대의 흐름을 감지하고는 과감하게 사표를 냈죠. 창의성과 감성을 중시하는 사회, 프리 에이전트의 세상을 예상한 거죠.
백 : 그 이후에 그는 저술가 겸 미래학자로 변신을 하죠?
정 : 그렇습니다. 그는 더 이상 조직의 구성원이 아닌 프리 에이전트의 세상이 올 것을 확신한 거죠. 프리에이전트란 정해진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간이나 장소에서 원하는 만큼 알아서 일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백 :이 방송을 들으시는 분들 중에 워킹맘들도 많으실텐데요. 주위에서도 보시겠지만, 몇 년 사이에 요즘은 학부모님 중에서도 이런 프리 에이전트들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정 : 우리가 농경사회에서 산업혁명을 거쳐 산업화 시대, 정보화시대, 지식사회를 거쳐 이제 나아가게 될 방향은 창의성과 감성을 중시하는 ‘개념시대’로 이동하고 있다고 핑크는 말하고 있습니다.
백 : 개념시대, 창의성과 감성을 중시하는 사회로의 변화, 다들 그럼 이 시대의 변화에 맞춰 교육을 해야 하는데...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학업 위주의 교육은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를 준비시키는 것과는 거리가 멀죠. 그래서 이 방송을 준비하게 된 것이고요. 교수님과 함께 미래의 변화에 대해 계속 맥을 짚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정 : 그 다음 또 주목할 것이 바로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없애는 ICT 기술입니다. MIT의 니콜라스 네그로폰테가 <Being Digital>을 통해 말한 내용을 들어보시죠.
보스턴의 거실에 앉아 전자 창문을 통해 (스위스 요들송 음향효과) 스위스의 알프스를 바라보며, 젖소의 목에서 울리는 방울 소리를 듣고, 여름날의 건초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상상해보라. 차를 몰아 시내의 일터로 가는 대신 (맨하탄 트랜스퍼 ♬ I love Coffe) 사무실 에 접속하여 전자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경우, 나의 작업장은 과연 어디인가?
정 : 지금 들으신 것처럼, 동네 까페든 어디든 나의 사무실이 될 수 있는 시대. 이미 부모 세대인 지금도 시간 분배와 활용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시작되었고요, 다만 전통적인 제약을 완전히 극복하는 정책을 기업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지만, 너무도 당연했던 생활 리듬이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아이들이 어른이 될 미래에는 그 변화의 속도는 훨씬 빨라지겠죠.
백 : ICT환경은 도시의 모습도 바꾸게 되겠죠? 온라인 쇼핑, 원격회의, 이메일, 모바일 오피스 등이 많아지면서 얼굴과 얼굴을 확인하는 만남이 꼭 필요하지 않게 된 경우가 많은데요. 저만 해도, 예전에 사회 교과서에서나 배우던 내용이 진짜로 현실이 되어가는 것이 피부로 와닿더라고요.
정 : 비트의 도시라는 책을 쓴 MIT의 윌리엄 미첼 교수는 미래의 도시는 다양한 인공 신경 시스템과 센서와 디스플레이, 그리고 스마트 기기로 가득한 스마트 빌딩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주거지와 일터가 일치된 생활, 일터 주거지가 일반화되고, 다양한 사회적 관계가 나타나고, 새로운 지역 공동체가 생겨나기도 하고요. 대부분의 일을 집에서 처리하고 사무실에는 일주일에 한 두 번만 가면 되니까, 굳이 차를 소유할 필요없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게 될 거고요. 꼭 필요하다면,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요자도 많아지게 될 거고, 또 차량을 멀리하다보니 걷기 편한 도시 환경을 요구하게 될 것이죠. 이미 미국에서 설문조사한 결과 88퍼센트가 레스토랑이나 각종 매장, 그리고 대중 교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생활하고 싶다고 답했고요,
백 : 사람이 아는만큼 본다고들 하잖아요. 이런 것들을 많이 알수록, 공유경제에 대한 전문가, 도시 환경을 조성해나가는 설계자 등 미래 아이의 일자리의 기회도 발견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 그런 변화가 시작이 되었고요.
정 : 자본주의 사회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이야기는 경제성과 생산성일텐데요.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다보니 사회 곳곳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미 유럽 등에서는 효율과 생산성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주당 근로시간 줄이기, 일자리 나누기 등의 다양한 정책도 도입되고 있고, 개인 인재들도 과거와 같이 높은 연봉 등의 조건보다도 일하는 의미와 목표를 더욱 중시하는 것이 달라지고 있는 점입니다.
백 : 네, 그렇죠. 소위 말하는 엄친아의 길을 걷다가 자신의 이상,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는 사례가 참 많습니다. 저는 대표적으로 마이크 임팩트라는 강연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한동헌 대표님이 생각이 나는데요.
정 : 네, 마이크 임팩트의 한동헌 대표는 미국 명문대 졸업,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인 보스턴 그룹에 입사해서 억대 연봉을 받고 남들 말대로 엄친아처럼 살았죠. 하지만 노트북 불빛에 햇볕도 제대로 못 쐬는 일상에 지쳐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해야겠다 마음먹은 거죠.
백 : 앞으로는 이렇게 자기 삶의 의미, 사회에 좋은 영향, 이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룬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의 젊은 사람들의 흐름인 거죠. 사실 저를 포함, 제 친구들만 봐도 다들 이렇게 살고 싶어하거든요. 이렇게 정보화 시대에서 개념시대로,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없애고 도시를 바꾸는 ICT 기술, 자본주의의 변화까지.. 미래 사회의 변화를 짚어보았습니다.
백 : 그럼 이어서 학부모님들이 많이 관심가지실 미래 직업에 대한 이야기, 시작해봅니다.
정 : 네, 로봇과 자동화로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간다는 이야기 다들 들어보셨을 거에요. 실제로 2007년 말에 비해 미국의 일자리는 무려 630만개가 줄어들었습니다. 숙련공의 기술이 점점 기계와 로봇, 컴퓨터 등이 대체하게 되고, 많은 인력이 필요한 일도 외국의 저렴한 인력을 찾아 쉽게 아웃소싱하게 되고, 자동화 문화가 확산되는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죠.
백 : 대표적으로 자동화된 콜센터로 대응인력이 예전만큼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점, 은행의 ATM기 보급에 따라 은행원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점, 점차 확산되고 있는 미국의 자동 계산대 등 일자리가 급속하게 대체되고 있는 증거는 이미 우리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네요.
정 : 아직은 인간의 정교한 육체적인 노동력이나, 창의적이고 고도의 인지 능력이 필요한 변호사나 의사, 경영자 등과 같은 직업의 경우 이런 변화에도 살아남고 있지만, 이들 직업에도 로봇과 컴퓨터가 진출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봅니다.
백 : 그렇죠. 그런데 아직도 학교에서 만나는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은 전혀 이런 부분을 감지하지 못하고 부모 세대의 부모의 장래희망을 아이들에게 강요하고 있는 경우를 현장에서 보게 되는 때가 종종 있는데요. 이에 반해, 기업이나 개인들은 발빠르게 움직이고들 있다는데요. 구글에서 혼자서 운전하는 자동차를 개발하는 데 성공해서 현재 네바다와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로에서 시험 질주를 하고 있죠? 또 버지니아 공대의 데니스 홍 교수님은 세계 최초로 시각 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하기도 했는데요. 바로 이런 인재들이 많이 필요한 것이겠죠?
정 : 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변화는 소비자가 곧 생산자가 되는 프로슈머 사회로의 진입입니다. 소비를 증대하시키기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며, 공유와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인데요. DIY (Do it yourself)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에는 꿈꾸지 못했던 제품을 직접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소규모 창업을 하거나 활용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백 : 저같은 소시민도 SNS에서 그리기만 해도 실제 물건이 뚝딱 나오는, 3D 프린팅에 관한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었거든요. 한국 최초 우주인 후보였던 고산 씨도 3D 프린터벤처기업을 하고 있죠.. 이렇게 유형의 무언가를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요. 크몽이라는 재능기부 사이트가 있는데요. 사이트에 자신의 음악, 미술, 글쓰기, 기업의 로고 CI나 BI를 만들어주는 등의 무형의 재능을 직접 파는데, 그걸로 재택근무하면서 일반 직장다니는 친구들이 회사에 하루종일 매여서 버는 것보다 수익을 많이 올리는 경우들도 종종 보게 되는데요. 전통적인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자신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증거인 것 같아요.
백 : 다음으로 미래 직업은 이렇게 달라진다,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웬지 지식 사회라고 하면 그 이름 때문에 지식 자체를 많~이 가지고 있는 지식 노동자가 성공할 것 같은 오해들을 하게 되잖아요.
정 : 네, 하지만 실제로 네이버 같은 검색 엔진만 이용해도 웬만한 지식은 다 나오는 시대잖아요. 다니엘 핑크는 미래에 대해, 지식 그 자체보다는 개념과 감성이 강조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백 : 네, 그 뜻이 생소하실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요. 하이컨셉이란?
정 : 트렌드와 기회를 감지하고, 예술적 미와 감정의 아름다움을 창조해내고, 언뜻 관계가 없어보이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능력과 관계가 있습니다.
백 : 네, 그럼 하이터치는요?
정 :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미묘한 인간관계를 잘 다루며, 목적과 의미를 발견해 이를 추구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백 : 아.. 흔히 말하는 저 친구 참 센스있네! 라는 말이 갑자기 생각이 나는데요. 이 하이컨셉, 하이터치가 앞으로 미래 사회에서는 직업적 성공과 개인적 만족을 얻기 위한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요. 자, 이렇게 오늘은 미래 사회와 직업의 변화에 대해 다루어보았습니다. 오늘 방송 마무리하시면서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고요?
정 :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돈을 벌려고 궁리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요.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도와주는 부모의 역할로는, 어떤 새로운 일을 창조하고 어떻게 살 것인지, 어떤 경험과 가치관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 고민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초등 아이 둘을 키우는 입장에서, 오랜 기간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내에게 저의 교육 철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감대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한국에서 정규교육을 받으면서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과 생각을 기르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백 : 네, 단언컨대.. 교수님의 말씀대로 미래에는 지금의 정답이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 이 팟캐스트와 함께 비교적 가까운 미래의 그림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그 미래에 대한 공감대를 많이 형성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교육을 생각하고 실천하였으면 합니다. 그 변화의 시작에 동참해주신 스마트한 부모님들, 정말 멋지십니다. 다음 시간에는 우리 아이들이 만날 미래 2번째, 미래의 가치관과 미래 교육의 변화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