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어느 날 갑자기 나 같은 겁쟁이가 글을 쓴다?
아웃풋 글쓰기로 나를 찾다
by
백년서원
Apr 16. 2024
어느 날 갑자기 '훅' 하고 용기하나가 들어왔습니다
글이란 자유의지니까 쓰든 말든 내 맘이었어요
내 마음 가는 대로 마음이 우러나는 대로 갈겨쓴 메모글이 화산 폭발이라도 한 걸까요?
그냥 아웃풋 해볼까? 하는 마음이 불쑥 들어왔습니다
너무 낯설어 나도 이유를 몰랐지만 글이 된장이라면 발효가 된 거라고 '끄덕끄덕' 인정은 됩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어설픈 작당을 하려니 아직은 오금이 저려요
나 같은 겁쟁이가 뭘 믿고 글작가의 꿈을 가졌을까 해부해 봤더니 꼬물거리는 바램! 즉, 나의 미래를 위한 긍정 마인드인 것 같아요
인생 2막쯤 되니 생각이 바뀌기도 하더라고요
신기해라.
그래 써보자!라고 한번 마음 바꾸니 또 한편 두려움은 지나가고 다음, 그다음으로 망설임이나 절차 없이 노브레이크로 그냥 넘어갑니다
영원한 건 없고 변덕스러운 면으로 보면 사람의 마음만 한 것이 또
없
지요
자기 검열에 걸려 누가 볼까 두려운 글쓰기를 하던 나 자신이 참 변덕스러웠다고 고백합니다
시대적 소산으로 글쓰기를 도와주는 개인 맞춤형 'AI'도 유형별로 있다던데 자연인으로 내 글이 이 시대에 먹히기나 할지 의문입니다
그런 반면, 먹거리도 '유기농'을 선호하고 '자연산'이라는 증명이 붙으면 부가가치가 치솟듯 글쓰기도 심연 깊은 글이라면 내놓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
음입니다
모르긴 해도 일상을 순수한 인간의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것에 신성함을 두고 어렵게 드러낸 나의 용기가 후퇴하지 않게 셀프 위로
합
니다
살면서 처음 만난
나
의 용기!
그 용기로 나는 브런치 작가가
되
었고 어제와는 다른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나의 70이 설레는 이유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글쓰기는 마지막까지 함께할 나의 소중한 취미이자 놀이입니다
이제는 취미를 살릴 수 있는 여러 경험을 위한 시간을 가지며 70이라는 나이로 갑니다
저와 같은 마인드를 가진 분과 함께한다면 그 시간이 더욱 풍부 해질 것 같습니다
이렇듯 나의 70이 설레는 이유는 소박합니다^^
keyword
겁쟁이
발효
용기
28
댓글
12
댓글
1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백년서원
인생2막 즈음에 브런치를 만나 새로운 길을 가고있어요 '나의 70 이 설렌다!' 백년서원의 브런치는 그 여정을 찾아가는 마인드 맵 입니다☕️
구독자
78
구독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작가의 이전글
설레는 인생 만들기 지금 시작합니다
Dear_Me_클래식으로 살고 왈츠를 추어요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