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야옹이 Nov 15. 2024

청춘이란 삶의 한 시절이 아니라

청춘이란 삶의 한 시절이 아니라: 마음먹기에 달렸나니: 장밋빛 볼, 붉은입술, 부드러운 무릎, 그런 게 아니다: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을 뜻하나니.
청춘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탁월한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늘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어가나니.
세월이 피부를 주름지게 할지는 몰라도, 열정을 포기한다면 영혼의 생기를잃어버리게 되겠지. 격정. 두려움.자기 불신이 마음을 숙이고 영혼을 먼지로 되돌리기에. 그대가 젊어 있는 한. 예순이건 열여섯이건, 인간마음속에는 경이로운 동경과 아이처럼 왕성한 탐구심, 그리고 저마다 인생의 링에서 기쁨을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지. 그대의 마음과 내마음속에 무선기지국이 있는데, 사람들과 신으로부터 아름다움, 희망,기쁨, 용기. 그리고 힘의 영감을 받는 한. 우리는 언제나 청춘이다.
그러니 안테나가 꺾일 때, 정신이 냉소로 가득 찬 눈과 비탄이란 얼음으로 뒤덮일 때,우리는 늘은이가 되네.스무 살조차도. 안테나를 올리고 희망의
물결을 불잡는 한. 그대 여든 살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네.

작가의 이전글 모밀잣밤나무 열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