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추구미와
실제 타겟층이 다를 때

대행사 마케터의 요즘 레슨런

수많은 브랜드가 거쳐가는 대행사지만,

매번 비슷한 고민에 부딪히곤 한다.


제품이 가진 본질적인 매력

EX)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

을 소비자에게 뾰족하게 전달하고 싶지만,

현실은 언제나 조금 다르게 흘러갈 수 있다는 것.


이런 경우 많은 확률로

클라이언트는 고급스러움과 정제됨을 원한다.

영화 위플래쉬

"저희는 00 브랜드의 콘셉트처럼,

최대한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그리고 한눈에 주목성을 끌 수 있게

디자인해주세요"


유명 브랜드의 레퍼런스를 예로 들며,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이고 싶어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그런 무드를 구현할 수 있는 에셋이나

자료는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지금 막 성장하는 브랜드와

이미 업계에서 탑을 찍은 브랜드와는

다른 결로 콘텐츠 방향성을

잡아가야 하는 실질적인 제한도 존재한다.


그래서 예산 내에서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을 하려고 해도

최초 의도와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

현장에서의 실무는

종종 딜레마 위에 서게 된다.


타겟층에 따른 반응을 생각하면,

트렌디한 밈이나 AI를 활용한

가볍고 재치 있는 콘텐츠가 더 잘 먹힐 것 같지만


브랜드의 방향성은 엄연히 합의를 통해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고

실무자의 감각 대로만 콘텐츠를 제작할 수는 없다.


결국 다소 유사한 포맷 안에서

최대한의 변주를 만들어내는 것

더 시간을 쏟게 된다.


물론 언젠가 브랜드가 타겟층을 바꾸거나,

더 대중적인 무드로 전환할 수도 있고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지금의 콘텐츠 방향성이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의 관계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기에

매일이 새로운 레슨런 이다.


이 과정에서 의견을 너무 세게

밀어붙이지 않으면서도,

콘셉트를 적절히 융화시키고

설득하는 법을 배우기도 한다.


브랜드가 원하는 미래와

소비자가 받아들이는 현재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연습.


그게 아마 주니어 마케터가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방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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