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그녀가 있는 곳

by 방랑자

영월


영월에 왔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

만나기 전 그녀를 기다리면서 이상한 긴장감이 있었다.

그리고 그녀를 만났다.

나도 그녀도 많이 변했고 달라졌다. 환경적인 변화일까? 심적인 변화일까?


그리고 그녀가 갔다.

더이상 내 소유가 아니었다.적어도 지금은 그녀를 소유 할 수 없었다.

더이상 나의 그녀가 아니었다.


모두의 그녀였다.

그래서 마지막 인사를 어색하게 하고

작별의 포응도 키스도 할 수 없었다.

울고 싶었으나 울 면 안될것 같아 꾹 참는 이 마음은 무엇일까?

사랑일까?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했는데...


홀로 기차 안에서

오랫만에

마음이 시리고, 미안하고, 아프고, 외롭고, 춥다.


그대, 부디 건강하고

모두의 그녀로써

마음껏 날기를 바란다~~


사랑 이었다.


떠나고 난 뒤에 항상 깨닫는

오늘이 참 힘들다.


서울로 가는 기차 안에서



작가의 이전글"외로우니까,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