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가? 어떤 일 때문에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가? 혹시 그것 때문에 이익을 보는 면은 없다고 생각하는가? 세상만사는 늘 양면성을 갖고 있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고,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는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를 얻었을 때는 '이걸로 인해 잃을 수 있는 것은 없을까?'란 질문을 던지면 좋다. 반대로 손해를 본다고 생각될 때는 '이것 때문에 얻는 건 뭐가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럼 시각을 바꿀 수 있다."
한근태, 고수의 질문법
검은색과 흰색은 전혀 반대처럼 보이지만, 서로 없이는 존재를 정의할 수 없다. 우리는 검정이 있기에 흰색을 인식할 수 있다. 빛의 세계에서 보면 흰색은 모든 색의 조합이다.
희다, 검다, 좋다, 나쁘다, 높다, 낮다 같은 개념들은 인간이 만든 것이다. 우리는 어둠과 빛, 기쁨과 슬픔, 시작과 끝, 삶과 죽음처럼 한 쌍으로 보는 방식을 만들어서 세계를 이해하려고 했다. 이런 상대적인 개념들을 가지고 소통하고, 창조하며 문명을 이루었다.
자연은 그대로 있는데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나누고 표현하기 위해 만든 언어에 불과하다.
이렇듯 양면성은 실재라기보다 인식의 틀이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 흐르고 변화할 뿐이다.
우리는 이를 인식하고 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실패는 나쁜 것이 아니라 성장과 변화를 위한 필수 요소이다. 어떤 사람의 단점은 장점일 수 있다. 슬픔은 고통만이 아니라 삶을 깊이 있게 만든다. 지금 겪는 고통은 지나갈 흐름이지 고정된 운명이 아니다. 좋은 시기도 언제든 바뀔 수 있으므로 겸손하고 유연해야 한다. 지금의 감정에 휩쓸릴 때 머무르지 않고 흐르는 것임을 알아차리고 감정에 거리를 두어보자. 절대적인 옳고 그름은 없다. 관점의 차이를 받아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