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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마음을 위하여

by 문이

‘너 자신을 위해 좋은 마음과 다정한 말을 가지라’는 말을 머리로는 이해한다. 그러나 살제로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불만이 쌓이거나 상대에게 화가 났을 때는 더욱 어렵다. 마음이 황량할 때 좋은 마음을 가지려 하면, 오히려 경직되고 만다. 뜻대로 되지 않는 나 자신을 보며, 자괴감에 빠지고 무력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좋은 마음을 방해하는 걸까? 과거의 부정적인 경혐, 주변에 대한 편견과 비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일 수 있다. 이는 생존 본능이 작동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니 애써 부정하기보다, 지금의 상황을 직시하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연약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간, 자기 비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선 자신에게 다정한 사람이 되어 주자.

“괜찮아, 네가 지금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도 돼, 네가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


세상은 내 의지대로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내가 어떤 태도를 선택하느냐는 온전히 내 몫이다. 마음이 힘겹고 부대낄 때는 욕심을 내려놓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 보자. 멀리 보려 애쓰기보다 현재를 소중히 여기자.

그리고 마음이 조금 따뜻해진 후, 자신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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