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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

시 쓰기

by 문이


마을 뒤 떠도는


아우성을 보았네



지휘자 몸짓 따라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그네들



구름 따라 흐르는 푸르름


작은 손짓으로 큰 바람을 만들고



작은 함성이 큰 함성으로


도미노처럼 움직여



곧은 심지 굽히지 않고


한목소리 내는



강물도 날리고


산도 옮기는 무리들



시간 속 갇힌 전설을


들려주려 하는가



1479654.jpg?type=w966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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