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기
암호는 필요치않다
온 몸은 이미 제압당했다
입안에서 톡톡 튀는 캔디 사탕처럼
밤하늘에 터지는 불꽃처럼
열기가 오른다
얼었던 검은 흙덩이들이 입을 벌리고
씨앗을 품는다.
나무의 갑옷을 뚫고
새싹이 움튼다
모든 감각이 곤두서며 깨어난다.
떨림의 순간,
마음이 열리고
열매가 열리고
벌들은 꽃의 집에서
축배를 든다
문학을 사랑하는 이, 줄여서 문이 입니다. 삶을 아름다운 글 무늬로 보여주고싶은 무늬, 아니 문이입니다. 나이 오십이 넘어 뒤늦게 문학의 맛을 알았습니다. 함께 나누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