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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대호 Aug 24. 2021

무지한

세상에


색이

더해집니다


잠자던

숨결이


기지개를

켭니다


얼음은 녹고

꽃이 핍니다


그렇게

봄이 옵니다


처음 마주친

그날 밤


황홀한 그대가

채워준 나의 마음도

원래대로 돌아갈 순 없겠죠


그렇게

봄이 옵니다


내게도

봄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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