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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gela Jul 11. 2023

하루

20220807

이쯤이면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을 시점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혹은 잘된 것인지 혼란스럽다. 다른 차원의 계획대로 돌아가는 세상에서의 모습을 어땠을지. 이렇게 나태해진 희망을 잃은 모습은 아니었겠지.


스스로를 갉아먹는다. 지난 몇 년간 그래왔고 나의 불안과 혼란은 그 누구도 탓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적당한 벽을 쌓고 행복과 긍정 웃음으로 변장한다.


불편한 말들이 있다. 이는 순식간에 가시를 돋워 주변에 상처를 낸다. 그조차도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면서도 누군가는 가시까지도 견뎌내 주길 내심 바란다.


-고장 난 고슴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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