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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민 Aug 15. 2023

말(言)

말은 

과도로 깎아 먹는 과일처럼

예쁘게 다듬어서 뱉어라


말은 

깎을 동안 기다렸다 먹는 과일처럼

잠시 혀로 잘 다듬어서 뱉어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혀가 움직이는 대로 

그냥 툭 내뱉은 말은 불씨와 같다



말은 

그냥 바로 먹는 과일이 아닌

잘 깎아서 먹는 과일처럼 잠시 생각해서 뱉어라


항상 하늘이 맑은 것이 아니 듯

때론 쓴 말을 듣기도 하고 

먼 후일 단 말로 바꿀 줄 알아야 한다


단 말보다는 쓴 말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듬을 줄 알아야만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다


이 세상에 누가 

달달한 말만 들을 수 있을까

쓴 말은 약이 되고 달달한 말은 독이 된다는데


달달한 말만 받아들이려 하고

쓴 말은 밀어내려고 하는 사람은

접시에 담긴 물처럼 얕다


어차피 인생은 

스스로를 다듬으면서 걸어가는 것이고

세월 따라 모서리가 없어지는 것 아니겠는가


출처-https://youtu.be/bQWkvm1XS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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