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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학폭행정소송, 억울한 처분이라면 꼭 고려해야 합니다

by 장유종

안녕하세요.


자녀가 다시 밝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변호사, 장유종입니다.


요즘 ‘인천학폭행정소송’이라는 검색어를 찾아보는 분들, 대부분 이런 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행정심판에서 졌어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학폭위 결과가 너무 과해요. 억울한데, 방법이 없을까요?”


실제로 많은 부모님이 저를 찾아올 때 하시는 말씀이 바로 그 ‘억울함’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생깁니다.


억울하다는 감정만으로, 결과를 되돌릴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감정이 아닌 논리와 증거, 그리고 절차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행정소송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닙니다.


실제로 억울한 결과를 바꾸기 위해 움직였던 부모님들이 어떤 선택을 했고, 왜 그것이 유효했는지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인천학폭행정소송, 단순히 '한 번 더 싸우는 자리'가 아닙니다


‘행정심판에서 이미 졌는데, 행정소송도 똑같은 결과 아니야?’라는 의심, 아주 흔한 반응입니다.


실제로 이런 질문을 던지시는 부모님들 많습니다.


그런데요, 행정소송은 행정심판과는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왜냐고요?


행정심판은 교육청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내부 절차이지만, 행정소송은 법원이 개입합니다.


즉, 행정청이 한 판단을 사법 기관이 다시 평가하는 것이죠.


법원은 교육지원청에 보다 폭넓은 자료 접근 요청을 할 수 있으며, ‘절차가 제대로 지켜졌는지’부터 ‘실체적 판단이 적법했는지’까지 살핍니다.


예를 들어, 증거로 제출된 대화 캡처가 맥락 없이 편집된 것이라면?


법원은 그 맥락까지 파고듭니다.


또 하나, 시간에 대한 불안감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인천학폭행정소송은 너무 오래 걸리지 않나요?”


그런데 이 역시 과거 이야기입니다.


현재는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으로 90일 내 1심 선고를 하도록 법에서 정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걸린다는 두려움 때문에 실익 있는 소송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절차가 잘 마련되어 있다 해도, 핵심은 결국 어떻게 대응하느냐입니다.


‘우리 아이는 억울하다’는 말로는 법원을 설득하기 어렵습니다.


처분의 근거가 불분명했다는 점, 절차에 중대한 하자가 있었음을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구성해야 비로소 결과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변호사의 역할입니다.


감정에서 이성으로, 억울함에서 논리로 넘어가는 다리를 튼튼하게 놓는 일 말이지요.



실전에서 결과를 뒤집은 사례


제가 도왔던 실제 사건 하나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A군은 각종 의혹으로 학폭위에 회부되어 2호, 5호, 6호 처분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핵심은 ‘행위의 반복성과 의도성’에 대한 오해였습니다.


B 양 측은 ‘괴롭힘이 반복되었다.’고 주장했고, 위원회는 그 주장에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SNS 계정이 사실은 A군이 사용하던 개인 계정이었다는 점.


단체 채팅방에서 오간 대화의 분위기와 타인의 반응이 결코 불쾌감 중심이 아니었다는 점.


복도 접촉은 우발적 상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구조라는 점.


이 모든 요소를 흩어진 사실이 아닌, 하나로 연결된 서사로 엮었습니다.


법원은 여기서 ‘객관적 증거의 결여’에 주목했습니다.


말만으로는 처분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판단을 이끌어낼 수 있었지요.


억울하다고 울분만 토해선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증거를 확보하고,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사실을 논리로 꿰어내야 합니다.


이걸 직접 하긴 어렵지요.


자녀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시작점에서


“이제 와서 인천학폭행정소송까지 해봐야 소용 있을까요?


저는 늘 같은 답을 드립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학교폭력 기록은 단지 징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입시와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도 ‘이미 끝난 일’이라며 손을 놓으신다면, 정말 그게 자녀를 위한 최선일까요?


다만, 이 기회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행정소송이라는 낯선 여정 속에서도 부모님이 혼자 외롭게 느끼지 않도록, 현실적인 판단과 전략을 끝까지 함께 고민하고 제시해 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자녀의 미래가 여전히 무겁게 느껴지신다면, 바로 지금 저 장유종에게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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