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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행정심판 감경 가능성, 3호 이하로 낮출 수 있을까

by 장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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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유종 변호사입니다.


학폭행정심판을 검색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은 왜 이토록 급해질까요.


처분 통보서를 손에 들고 난 뒤부터 머릿속에서는 ‘이대로 두면 생활기록부가 어떻게 남을까’, ‘대입은 어떻게 영향을 받을까’ 같은 불안이 이어지죠.


억울한 부분이 있는데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엄습하다 보니, 심판이라는 절차가 과연 효과가 있는지조차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저에게 상담을 요청하시는 부모님들 대부분이 똑같은 감정을 말합니다.


왜 이렇게 복잡한 절차 속에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조차 보이지 않는 걸까요.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학폭행정심판이 어떤 자리에서 작동하는지부터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배경을 이해해야 다음 선택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Q. 학폭위 처분이 과하다고 느껴질 때, 감경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폭위 처분이 내려지는 순간 부모님들은 왜 갑자기 상황이 벼랑처럼 느껴질까요.


4호 이상이면 생활기록부에 남고, 그 기록은 졸업 이후에도 영향을 끌고 갑니다.


그래서 행정심판을 고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학폭위 조사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완전하게 드러나지 않았을 때, 처분이 왜 과도했는지 설명해야 할 지점이 생깁니다.


조사 단계에서 맥락이 누락되거나, 학생의 의도가 적절히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 틈을 바로잡는 절차가 행정심판입니다.


심판에서는 처분의 수위가 합리적이었는지, 조사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었는지, 판단 근거가 충분했는지 등을 다시 검토합니다.


이 구조가 왜 중요한가.


학폭위의 판단을 그대로 수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재검토할 기회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부모님들께서 종종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심판은 단순한 억울함 표현만으로 방향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진술의 일관성, 사실관계의 정교한 재구성, 누락된 자료의 확보 등이 필수 축으로 작용하죠.


이 지점에서 변호사가 개입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감경은 우연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정리된 논리를 근거로 요청해야 받아들여집니다.


Q. 실제로 4호 처분이 3호 이하로 낮아진 사례는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이번 사례는 고1 학생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 특정 학생을 조롱했다는 이유로 4호 사회봉사 처분을 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부모님은 “우리 아이가 그렇게까지 한 건 아니다”라는 말을 반복하셨고, 왜 학폭위 회의록의 내용이 실제와 동떨어져 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상담을 요청하셨죠.


회의록을 확인해보니, 기록된 문구는 ‘단체 조롱’이었지만 실제 발언은 분위기에 휩쓸린 한마디였습니다.


의도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왜곡이 발생한 셈이죠.


주변 학생들의 진술도 비슷했습니다.


특정 학생을 겨냥한 조롱이라기보다 상황이 번져버린 해프닝에 가까웠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중심으로 심판에 논리를 구성했습니다.


학폭위에서 누락된 진술, 오해된 표현, 의도와 결과의 괴리 등을 다시 정리해 제출했죠.


행정심판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였고 4호는 3호로 감경되었습니다.


왜 이것이 중요한가.


3호는 생활기록부에 남지 않습니다.


고등학생에게 기록 여부는 진학 기회의 폭을 바꾸는 요소가 됩니다.


감경이란 말 하나에 담긴 무게가 가볍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학폭행정심판은 이미 내려진 처분을 뒤집는 과정이라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구조를 이해하면 방향이 보입니다.


과도한 처분이 내려졌는지, 절차가 흐트러졌는지, 기록이 왜곡되었는지를 다시 따지는 절차가 바로 심판입니다.


특히 4호 이상 처분이라면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남겨질 기록을 바꾸는 일은 중요합니다.


길이 보이지 않을 때는 상담 요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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