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타
사람이 많은 곳에서 남편을 처음 봤는데 내 눈엔 그 사람밖에 안 보였다. 그 반짝임에 눈이 멀어 결혼까지 했다.
별을 품고 있는 우주가 신비로운 것처럼 우리도 별 같은 예쁜 딸을 낳았다.
많은 아이들 속에 있어도 설사 똑같은 옷을 입고 있다고 해도 내 딸만 보인다.
사랑하면 그 사람이 빛나서 잘 보이는 것 같다.
몇 년 전 나의 별들과 천문대에 가서 진짜 별을 관찰한 적이 있다. 추운 겨울날이었다.
천문망원경으로 아주 먼 작은 별들을 봤다. 천문대에 오기 전에는 하늘을 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나오는 길에는 망원경 없이도 북두칠성이 보였다.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별 보러 가자>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왔다.
로맨틱한 목소리 때문이었는지 남편이 순간 박보검같이 보였다. 지금 생각해 보니 많이 어두웠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