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와 그렇지 못한 엄마의 화상일기
명절부터 쉼없이 달려오느라 쉬질 못하다 이번주 주말은 정말이지 푹 쉬었다.
마음의 짐을 덜어두고 늦잠도, 낮잠도 자면서 정말 편안히 보냈다.
아이는 이제 집에서는 뛸정도로 걷는것도 많이 좋아졌다.주말에 역시 또 미세먼지는 많았지만 날이 많이 따뜻했다.생각도 정리할 겸 혼자 산책을 갔다.
공원에는 킥보드 타는 아이들,
뛰어다는 아이들,
신나게 그네타는 아이들을 보니 괜히 다시 한번 더 쳐다보게 된다.
같이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물론, 며칠후면 그 자리에 우리 가윤이가 있을껀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니 또 한번 마음이 씁쓸해 졌다.
그러면서 우리 형님을 다시 생각하고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겉으로만 이해하는 척 했던 내 자신이 너무 가식적으로 느껴졌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아마 또 다시 잊고 아이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고 더 많은것을 요구하게 될것이다. 또다시 형님이 미워지는 시기가 올것이다.
가윤이에게만 오늘을 잊지말라고 할것이 아니고 나 스스로도 잊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한다.
평범한건 얼마나 고마운것인지.
건강하게 내 옆에 있으주는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것인지.
형님을 더 많이 이해해야 겠다고..
어느정도 무거운 마음이 덜어져 나가니 다른것도 보이고 나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고맙고 또 고마운 주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