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됐든 언제나 자신감 있는 태도
토익 점수가 안 나와도, 내일은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논문 주제가 바뀌어도, 내일은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거라는 자신감.
잘하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도, 내일은 더 발전할 나를 믿는 자신감.
이 자신감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주는 게 아니다.
그저 내가 나에게 건네는 작은 칭찬 같은 것이다.
예전에는 선생님들이 체벌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를 더 잘하고 집중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요즘은 칭찬과 격려가 학생을 더 성장시킨다고 말한다.
나는 이제 더 이상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을 나이가 아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아낌없이 칭찬과 격려를 해주고 싶다.
“뭐가 됐든지 늘 잘하고 있어. 최고야. 이 정도면 충분해. 훌륭하다.”라고 말이다.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의 주인공은 결국 나니까.
다이어트를 하면서 몸에 좋은 음식을 챙기며 겉모습은 보살폈지만,
보이지 않는 마음은 잘 돌보지 못했다.
“넌 그래서 안 되는 거야.”
“이런 나약한 마음으로 뭘 해낼 수 있겠니.”
스스로를 향한 채찍질만 남발했다.
아픈 곳을 돌보지 못하니, 다른 사람의 충고와 조언들이 내가 낸 상처로 더 깊게 파고들었다.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앞으로는 상처를 파고드는 말들 따위는 가볍게 튕겨낼 수 있는 강한 마음을 만들겠다.
“잘할 수 있다”가 아니라 “잘하고 있다.”
“될 수 있다”가 아니라 “이미 됐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줄 것이다.
9월, 다이어트 일기를 쓰지 못하는 동안에도 약 300g이 빠졌다.
호르몬제를 복용하면서, 보조제나 한약 없이 만들어낸 변화다.
9일 만에 300g, 이 얼마나 대단한가.
나는 뭐든 꾸준히 하는 사람이다. 성실함이 나의 가장 큰 강점이다.
누구나 가질 수 없는 아주 큰 장점을 나는 갖고 있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결국 이루어낼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다.
한 달 넘게 식단을 지켜내고 2.3kg을 감량했다.
옷이 헐렁해지고,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게 느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남이 몰라도 내가 알고, 내가 느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사실이다.
<식단>
아침 9시
계란 1개, 사과 조금, 땅콩버터, 무설탕 라테 100ml
점심 12시
일반식
저녁 5시
피타브레드, 사과 조금, 땅콩버터, 키위반쪽, 감자조림 4알, 두부구이 2조각
물 1.5리터, 만보 걷기, 윗몸일으키기 60번, 스쾃 20번 9층까지 계단 오르기
7시 30분간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