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함과 꾸준함에 대해

#삶의목표

by 송 미정

어릴땐 성실한게 꾸준한게 뭐가 중요한가 싶었다. 다 소용없고 그저 머리 좋은사람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내 아이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해준다.

"성실할것과 꾸준할것"

내 나이가 어느덧 불혹이 되면서 세상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건 성실과 꾸준함이라는걸 느끼게 되었다.

요즘 교육은 창의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나도 아이를 키우며 주관이라는게 없었을때 창의력 생기게 해줘야 한다면서 이것저것 많이 시켰는데 창의력보다 더 중요한건 꾸준함과 성실함이 였다.

#꾸준함성실함

이 단어는 너무 많이 들어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하지만 꾸준하고 성실하게 해온게 뭐가 있나 생각하면 별로 없는것 같다.

글을 쓰는 것처럼 성실함과 꾸준함을 요하는 일도 없는것 같다.

노트북을 사면 매일 글을 쓸수 있을꺼라고 생각했다.

예쁜 다이어리를 사면 매일 글을 쓸수 있을꺼라 생각했다.

다 틀렸다.

노트북을 사도 예쁜 다이어리에 스티커까지 사도 딴짓만하고 앞장만 예쁘게 끄적일뿐 더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길게 말고 매일 한줄만 쓰자 라고 다짐하나 한줄은 커녕 한글자도 쓰지 않는다.

이처럼 매일매일 하는것은 너무 어려운일이다.

예전에 책에서 본 글이 어렴풋이 생각이 난다

<화장실에 매일 물 한컵을 따라 버리는것도 꾸준히 하는것은 어렵다>였나?

이 글귀를 보고

'세상에 화장실에 왜 물을 버리지?그것도 매일?이세상에 바보가 참 많구나."싶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알고있다.

매일 똑같은 일은 하는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라는것을

내 곁에는 매일 똑같은 일을 해내는 사람이 아주 가까이에 있다.

30년 동안 새벽에 일어나 가족을 위해 기도해주는 사람

#우리엄마

무슨 일이있어도 매일 새벽에 일어나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를 한다.내가 어릴땐 '피곤하게 왜 새벽에 일어나서 기도를 할까... 매일 피곤하다면서 왜저럴까'. 싶었는데 내가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기르다보니 새벽에 일어나 매일 기도하는게 세상 어렵다는걸 알게 되었다.

딱 한줄말 쓰겠다는 나는 이렇게 길게 한편을 썼다.

오늘 참 보람찬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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