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쯤

때도

by 자 연인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때

10분 후 도착 예정이라는 문구를 보면

그때 부턴 시간을 확인하지 않는다.

대충 버스가 올 때쯤 됐는데.. 하면 버스가 온다.


신호등 앞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제 신호등이 바뀔때가 됐는데.. 하면

정말로 신호등이 바뀐다.

시간을 확인하지 않아도

시계를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랄까.


생각해보면 뭐뭐할때쯤~~

이라는 막연한 시간이지만

우리 몸은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곤 생각해봤다.

이젠 부자가 될 때도 됐는데,

이젠 행복할 때도 됐는데,

이젠 살이 빠질 때도 됐는데,


그 막연한 때쯤과 때도 사이에서

오늘의 행복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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