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키우다 보면 종종 추억에 젖어들게 된다.
지나가는 아이를 보면서
우리 애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저때 참 예뻤는데.. 회상한다.
개인마다 아이들이 예쁜 시기는 다 다르게 느낀다.
누워만 있는 영아가 예쁘다는 사람도 있고
기어다니는 시기, 아장아장 걷는 시기,
말 배우는 시기, 조금 더 커서 어린이집 생활 씩씩하게 해내는 시기가
예쁘다고 꼽는 사람도 있다.
사실. 안 예쁜 시기 있을까.
태어나서 눈맞춤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살아오며
늘 예쁜 시기만 지나왔을 텐데,
온전한 사랑을 받고 행복하게 자라왔을텐데,
지금 나는 왜 행복하지 않지? 자문하게 된다.
때때로 힘들고 아프고 혼나고 외로운 시절도 있었겠지만
충분히 사랑받고 행복했던 시절이라 기억한다면
지금도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이상과 다르지..
어릴땐 내가 선택하지 않았더라도 행복하고 사랑 많이 받았다면
지금은 내가 선택해서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