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10명 중 7명이 겪는 다는 이명.
예방법도 치료법도 없이 그저 스트레스 관리를 하라고 한다.
그러다 어느날 이명의 데시벨이 커지거나,
한쪽 귀에서만 나던 이명이 양쪽 귀에서 난다면
심장이 덜컥 한다.
냄새는 향수로 덮으라고 했던가,
이명은 소음으로 막을 수 있다고 한다.
하긴, 이명은 아주 많이 조용한 환경에서 잘 들리니까.
현대인의 질병을 달고 살던 어느 날.
정말 시골 한적한 캠핑장을 다녀오게 됐다.
보이는 건 산 밖에 없는 캠핑장.
풀벌레 소리, 이름 모를 새소리로 가득한 캠핑장.
골이 깊어 갑자기 소나기 내리는 캠핑장이었다.
집에 온지 며칠, 갑자기 이명이 들리기 시작한거다.
아니 갑자기가 아니라
캠핑장에선 들을 수 없던 이명이 집에 오니 들렸다는 표현이
정확한 거겠지.
또, 에어컨의 건조함 때문에 자다 깨길 반복했던 뒤척임도 없이
축축한 텐트안 공기덕인지 꿀잠도 잤다.
왜 서양사람들이 몸이 아프면 시골로 요양하러 갔는지
100% 이해할 것 같다.
그 시골 캠핑장이 가까이 있으면 좋으련만
조금 멀다는 게 흠.
도시인이지만 자연 속에서 살고 싶다는 모순된 꿈을 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