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소식!
지난 3월 14일 신청했던 한국연구재단 인문학술연구사업에 제가 운 좋게도 인문학술연구교수 B유형에 최종선정되었다!
예비선정은 지난 5월 31일 발표 났고 얼마 전 최종선정 공고가 발표되었다. 예비선정은 연구과제 신청 후 혹시 취직이 되신 연구자들이 퇴사 혹은 선정 취소가 있을 수 있거나 표절 등으로 선정취소하는 경우를 대비하는 거란걸 알게 되었다.
특별한 하자 없는 한 대부분 최종선정된다고 한다.
예비선정공고가 5월 마지막 주에 나온다고 공지되어서 매일 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했던 거 같다. 5월 31일 오후 5시가 다 되어 선정공고가 올랐다는 문자를 재단에서 단체로 보내왔다.
두근거리며 떨리는 맘으로 들어가서 제 이름을 넣고 검색하는 순간 너무 기뻐서 울컥했다.
남편에게 제일 먼저 전화로 알리고 그리고 동생에게 알리고, 지도교수님께도 소식을 전해드렸다.
울 동생이 "언니, 어머 어떡해, 너무 잘됐다. 축하해, 언니 정말 멋져~"라고 말해줄 때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정말이지 내가 행운아인 것 같다.
2015년 석사학위를 받은 후 강사활동을 쭉 해오다가 코로나 기간에 미루었던 박사과정을 전일제로 시작하면서 공부가, 연구가 적성에 맞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연구자의 길에 들어섰다.
박사과정 시작 전에 민간연구소의 연구사업에 한차례 선정되어 수행했고 그 결과를 국제학회 발표와 학술지에 투고하였다.
이로써 이번 연구사업은 제 생애 두 번째로 선정된 연구사업입니다.
선정률 29.0%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선정된 만큼 더욱 의미가 깊은것 같다.
한국연구재단 인문학술연구교수 B유형은 인문학 분야의 연구를 장려하고 지원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연간 2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인문학술연구교수 B유형 사업의 신청자격이나 사업내용에 대해 궁금하거나 참여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따로 한편으로 올렸으니 찾아보시기 바란다.
https://brunch.co.kr/@1097hj/30
연구제안서 준비하며 밤샘하고 연구과제 신청 마감일까지 고생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특히 연구제안서를 잘 쓰기 위해 작년에 선정된 2,400건의 연구과제를 하나하나 검토하고 관련분야 연구과제를 선별하고 한건 한건 다 리딩했다. 선정된 연구과제들은 어떻게 제안서를 준비했는지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발표까지의 기다림이 길게 느껴졌지만, 그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너무 기쁘다. 역시 하늘은 노력하는 저를 버리지 않음을 느꼈다고 할까.
무엇보다도 전일제로 박사과정 수료 후 3월 1일부터 연구수입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이제 6월부터 매월 약 158만 원의 고정 연구비를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제일 기쁘다. 그리고 3월 연구과제 지원 후 꾸준히 연구를 진행하여 연구수행에 대한 부담감도 많지 않다. 야호!!
이 자리를 빌려 한국연구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연구 성과를 내고,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다. 또한 그동안 격려해 주고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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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세로 다음 학기 박사논문 잘 완성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연구와 씨름하면서 좋은 신진연구자로 성장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