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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식노동자 Dec 18. 2023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나요?

장수하기 위해 건강한 습관보다 더 중요한 것!!


건강한 습관만 가지고는 100번째 생일을 맞이할 가능성이 낮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80세 이상까지 살기 위해서는 적합한 유전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충분한 수면, 운동, 건강한 식단은 건강한 삶을 연장시킬 수 있지만 80세 이상의 장수를 하기 위해 더 중요한 것은 유전자라고 한다. 


보스턴 대학의 의학교수인 Thomas Perls 박사는 1995년부터 100세 이상의 노인을 장기간 관찰하며 [100세 연구]를 하고 있다. Thomas Perls 박사는 장수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유전자라고 주장한다. 연구에 따르면 90세까지 살 수 있는 능력의 25%가 유전자에 의해 정해지며, 100세까지 살 수 있는 능력의 50%가 유전자에 의해 정해진다고 한다. 100세 이상의 슈퍼 장수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타고나는 것이다.


100세 이상의 노인은 더 오래 살 뿐만 아니라 암, 치매, 심혈관 질환과 같은 노화 관련 질병에 걸리지 않으며 걸리더라도 이겨내는 경향이 있다. 노화 연구에 참여한 100세 연구 참가자 중 15%는 심각한 질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이었으며 43%는 80세까지 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다. 


본인이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지 가장 쉽게 추정해 볼 수 있는 방법은 가족력을 살펴보는 것이다. [100세 연구]는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가족과 친척의 수명은 개인의 장수를 가장 잘 예측하는 변수라고 밝혔다. 가족과 친척이 모두 장수했다면, 장수에 적합한 유전자를 보유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장수할 확률이 높아진다. 


유전자가 장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모든 것이 유전자에 따라 결정되지는 않는다. 신경학자인 클라우디아 카와스(Claudia Kawas) 박사는 2003년부터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90세 이상 노인의 습관을 관찰했다. 연구를 통해, 카와스 박사는 규칙적인 운동, 타인과의 적절한 사회 활동, 적당한 카페인과 알코올은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사회 활동을 활발히 하는 노인은 고립된 생활을 하는 노인과 비교하여 월등히 높은 인지 능력이 있다고 한다. 미시간 대학의 신경심리학자인 아만다 쿡 마허(Amanda Cook Maher)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장수에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하버드 연구진이 2022년 미국 노인의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낙관적인 사람은 비관적인 사람보다 장수가 가능성이 월등히 높다고 한다. 낙관적인 사람이 비관적인 사람보다 장수하는 것은 국가, 인종, 특수 그룹 등 참가자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고 한다.


100세 이상까지 살기 위해서는 유전자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80세까지 건강하게 살기 위해 유전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80세까지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고 사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좋은 식단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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