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노랑꽃이 피었다.
좁은 길가에 구겨진 채 비집고 섰다.
봄이 구석자리부터 찾아든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칠하다 만 그림처럼 노랑물 살짝 든 바람이 번져나간다.
꽃 하나가 피어나 수천 개 봄빛들이 기지개 켠다.
모두 한 뿌리라는 증거다.
해피트리의 브런치입니다. 주로 몽상하고 이따금 글을 쓰며, 그림낙서를 하기도 합니다. 이 공간은 맛깔스런 브런치의 소확행을 찾아나서는 길목입니다. 202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