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아스 레베르거 개인전
You can call it Thunder
천둥이라 불러줘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2009)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독일 기반의 현대미술가 토비아스 레베르거 개인전 《You can call it Thunder (천둥이라 불러줘)》가 8월 20일(화)부터 10월 10일(목)까지 플랫폼엘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유화, 수채화 연작과 3D 프린트를 활용한 조각 작업 등으로 구성되며 〈예스(Yes)〉(2024), 〈노(No)〉(2024), 〈You think you know me well〉(2024) 등의 신작들이 이번 처음으로 국내에 발표됩니다.
갤러리 2층 전시장에 들어서면 처음 마주하는 작품은 '알파벳 그림'이라 불리는 유화 연작입니다.
예술 작품의 "가독성"이라는 개념, 즉 예술 작품을 어떻게 해석하고 읽어야 하는 가에 대한 고찰이 주요 주제입니다.
언뜻 보기에 추상적인 도형과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자세히 보면 각각 알파벳 문자를 묘사한다는 점에서 텍스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알파벳 그림을 들여다보고 서서히 작품의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관람객은 작품을 읽는 행위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코에서 물을 흘리는 광대의 모습을 표현한 분수인 〈The unexpected life of a discontent boy〉(2024)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발표하는 신작입니다.
진부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슬픈 광대'를 비틀어 눈문 대신 콧물이 흐르는 설정은 광대에게 황당함과 조롱을 안겨줍니다.
특히, 루이까또즈의 로고와 토비아스 레베르거 작가 특유의 색감, 패턴이 어우러진 스토어는 패션과 예술의 융합적 실험의 공간 경험을 촉진하는 특별한 장소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전시 관람 후 1층 스토어도 꼭!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치 천둥이 칠 때의 경이로움과 같은 이번 전시는 화려한 패턴과 색감의 혁신적이고 다채로운 작품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그들로 하여금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게 합니다.
전시 관람을 통해 천둥이 치는 순간의 짜릿한 설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Artwork ⓒ Tobias Rehberger, Courtesy of Gallery Baton.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작업 과정과 영감의 원천에 대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워크샵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전시를 관람하고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작가와 대화하길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워크샵 프로그램]
진행: 토비아스 레베르거, 이루다
일시: 2024.9.6(금) 오후 2시 – 4시
장소: 플랫폼 라이브 (B2)
프로그램 참여비: 3천원
[전시 기간]
2024.8.20(화) – 10.10(목)
오전 11시 – 오후 8시
*매주 월요일, 추석 연휴 휴관 / 종료 30분 전 입장 마감
[전시 장소]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갤러리 2, 3 / 아넥스 2, 3
[전시 입장료]
1만원
[도슨트]
화 – 금요일 오후 12시 30분 / 오후 4시 30분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2시 / 오후 6시
*1회당 30분 소요
▽ ▼ 전시/워크샵 예매하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