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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본성인 나로 즐기며
사는 다양한 방법

1,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생각해보기.(들어가는 말)

글을 시작하며 (1)


머리글

 내 삶의 이유와 방향을 모르고 주어진 삶을 사느라 허덕이다 길을 잃었었습니다. 심각하게 넘어져 너무 아프고 앞이 보이지 않아 삶을 접으려 했었습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서 길을 잃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도대체 나는 무엇일까?’ 오직 이 의문에 답을 찾고자 수많은 길을 걷고 방황하고 또 넘어졌습니다. 그렇게 이 삶 안에서 평화로움과 자유로움을 누리지 못한다면 삶은 참으로 무의미할 수 있단 생각에 많은 길을 걸어보았습니다. 하나씩 배운 것들을 실재 삶에 적응하며 오랜 세월을 각기 다른 대상에도 실험하고 확인해보았습니다. 


이 글은 실증된 경험과 깨우침을 토대로 이 삶을 즐기면서 지혜의 성장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자세한 지도를 보여주려는 시도입니다. 그 덕분에 나라는 무의식적 삶에서 벗어나 문제해결을 위한 인식방법과 지금 여기까지 살아오면서 특정화된 성격 구조와 인격의 작용방식을 이해하고 삶을 통찰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고착화된 부정적인 태도와 환경을 알고,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의식의 일깨움은 실제로 삶의 방식을 바꾸고 자존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갈등 속에서 평생 살아가는 것은 인간의 본래 모습이 아니라는 생각과 ‘저 마음 하나를 못 바꾸니 불행할 수밖에 없는’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행복은 나를 알수록 찾아오는 선물이지 추구할수록 도망가는 것입니다. 



우린 모두 길을 걷는 존재입니다. 이왕에 걸어야 할 길 위에서 적어도 불행과 고통 속에서 허우적거릴 필요는 없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미래를 누가 보장할 수 있습니까? 더욱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방향을 모른다면 우리는 신이나 상황의 변화에 의지하며 푸념과 짜증을 숨기며 살아가게 됩니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아는 것, 자신의 마음 구조, 생각(인지) 패턴이 왜 생겼으며, 이런 분별과 선택을 왜 하며 살고 있는지 등 자신의 전체적인 통찰 능력을 키우는 것은 죽을 때까지 나를 성장시키는 인격의 기초가 됩니다. 그리고 극복의 다양한 방법들을 사람들과 나누면서 어렵지 않게 잃어버린 길을 찾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글에서 말하는 방법들을 삶에 적용하다 보면 본래의 ’참나‘의 속성인 풍요와 조건 없는 행복감을 자라나게 할 것입니다. 영혼의 성장과 자존을 위해서 몸과 마음을 잘 다루며 의식의 일깨움을 꾸준히 해나간다면 삶 그 자체도 조화롭고 평화로운 나 자신을 만날 것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능력은 자신의 인지를 조절하고, 생각하고, 학습하는 잠재력을 극대화해 높은 자존감과 존경할 수 있는 인격의 바탕을 준비해 줍니다. 적절한 자기 방식의 삶의 지도를 만들고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주어진 상황에 대한 문제 또는 성취를 위한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생생히 살아 움직이는 삶의 방식을 배운다면 우리는 좀 더 이 삶 자체에서 주인이 되어 쉽고 자연스럽게 의식의 성장을 누릴 것입니다.



 수행과 비밀스런 가르침을 폈던 고행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서양과 동양의 정신이 창조적으로 결합되어 의식발달의 방편들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나 스스로 누구인지, 어디로 가는지 깨우쳐 가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모두 현실의 창조자이며, 관찰자입니다. 모든 경전과 종교는 나를 위해 존재하며, 진리는 하나입니다. 모든 길은 나를 통해 시작되고 경험되며, 궁극에는 이 순간 지금 여기에서의 나를 찾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이것을 깨우치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갈 필요 없이 삶의 이치와 에너지를 이해하고 나를 성찰하여 돌본다면 누리고 즐기며 살다, 자연스럽게 죽음이 없는 나로 돌아갈 것입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다.’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인간관계에서 실패한 사람들의 암울한 마음을 적당히 포장한, 인간의 가능성을 단정 짓는 자학적인 표현입니다. 경험으로 이루어진 생각과 마음은 쉽게 변화하지 않으니 늘 습관으로 생각하고 같은 선택을 하고 같은 현실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기적이 없는 한 인간은 잘 변하지 않는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음에 서술한 삶의 태도를 갖는다면 과거 ‘인격’이라는 허구에서 자유로워지고 본래의 나로 돌아가는 길을 발견할 것입니다. 본성 안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순수와 사랑의 씨앗을 잃지 않으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화두를 잘 다루기 위해 원칙을 세워, 내 삶의 불행과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통찰해 보고 환경과 나의 주인이 되어 간다면 오늘 여기서 조금은 더 자신이 존재계의 중심이 되어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이 글은 몸과 마음을 다루는 법과 의식이 주인이 되어 가는 자연스러운 길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편의상 지성의 길, 사랑의 길, 명상의 길로 나누었지만 정해진 규칙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방편을 인생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가장 쉽고 편하게 끌리는 그것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당신이 잃어버린 본성이 원하는 것입니다.  읽으면서 나를 느끼고 분석하여 자신이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향해 길 위를 걷고 있는지 깨달아 간다면 거짓의 껍질을 하나씩 벗기며 자신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기존의 사고패턴을 조금 느슨하게 내려놓고 천천히 이해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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