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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신으로 살기(48)

10-8. 자연스럽게 능력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양자물리학과 천문학 그리고 두뇌과학의 발전은 의식의 실체와 우주에너지에 대한 실체에 접근해 가고 있습니다. 과학은 양자와 전자, 중성자, 쿼크입자 등으로 물질의 움직임의 신비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신비는 과학으로 드러나는 영역도 있겠지만 보는 눈이 열리면 신비한 것이 아니기도 합니다. 모르기 때문에 알려는 것이고 증명이 안 되면 신비한 것인데 과학이 모든 변수를 헤아릴 수는 없습니다. 

 신비한 일들은 가능합니다. 원인을 모르면 우린 신비한 일이라 치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잘못된 태도는 과학이 증명해 내지 못한다고 없거나 불가능하다는 태도입니다. 지구가 왜 자전을 하는지 태양계가 언제 소멸될지 추정만 할 뿐이지만 지구는 돌고 있고 태양은 오늘도 뜨겁습니다. 

 텔레파시는 이제 더 이상 신비의 영역에 있지 않습니다. 파동은 우리 몸의 에너지체에 존재하고 사념도 에너지임이 밝혀졌기 때문에 예민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람 사이에는 충분히 증명이 가능해졌습니다. 아나하타 챠크라가 활성화된 사람은 주변 에너지와의 교류에 민감하여 생각의 강한 에너지를 파동으로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일상의 잡스런 수준의 응집되지 않는 사념으로는 텔레파시는 불가능합니다. 다른 업무에 몰두해있거나 많은 생각이 무의식적일수록 파동에너지가 흩어져 버려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신비한 체험들은 인간이 신성을 지닌 존재이기에 의식의 확산하는 과정 중에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텔레파시나 독심술은 어렵지 않게 의식이 발현된 능력 중 하나입니다. 인간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도 마음이 열려 있을 때 과학으로 증명되지 않는 다양한 능력이 발현되기도 합니다. 미래를 예견하거나, 시크릿이 주장하는 것처럼 필요한 것,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도 합니다. 

 참나에 안주하게 되면 과학으로 밝혀지지 않은 소위 말하는 신비한 능력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으나, 자랑하고 드러내지 않습니다. 자신이 깨달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한두가지 신비체험을 자랑으로 떠드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진정 깨달은 사람은 자랑할 깨달음이 없음을 알고 모든 인간의 신성에 경배하며 살아갑니다. 신은 사랑이며 사랑하는 마음이 완성된 것이 깨어남입니다.  



10-9. 깨어남이 깊어지면 평범하게 삽니다.


 곽암의 십우도의 마지막 장은 어떤 사람이 저잣거리에서 술병을 차고 흥얼거리는 모습으로 끝이 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노래합니다.


‘맨발에 가슴은 벌거숭이 

나는 세상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산다. 

옷은 누더기 나는 언제나 지복으로 넘쳐흐른다. ’


 여기서 맨발과 누더기의 의미는 욕망에서 자유롭고, 가슴이 벌거숭이라는 뜻은 텅 비어 있는 의식을 말합니다. 작은 나가 아닌 무위자연의 삶으로 만족과 평화 속에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족하며 살면 평화로워지고, 조금 더 행복해지고 용서가 되고 이해하며 살게 됩니다.

 우린 모두 자신으로 살고 싶은 자유지향적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고자 하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행복을 선호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더 이상 신을 전지전능한 존재라는 과거의 개념에 매달려 사는 시대는 아닙니다. 

 지금은 ‘깨달음은 가장 쉬운 것이지 어려운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인정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완성되어가는 의식의 성장을 이루면 그저 평범한 삶 그대로로 돌아오게 됩니다. 오랫동안 깨어남을 경험한 사람들의 두뇌구조를 FMRI로 촬영해 보면 애쓰지 않아도 감마파가 활성화되어 있으나, 명상상태에서 활성화되곤 하던 전전두피질이 과거의 상태로 돌아간 것을 실험한 결과가 있습니다. 감마파의 평화의 파동 속에서 머물지만 있는 그대로 살아가니 두뇌도 과정 중에 변화한 전전두피질이 자연스럽게 본래 상태가 된 것입니다. 이제 삶의 주요 화두가 풀렸으므로 시장에 나가 어울리며 평범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의식이 주인이므로 몸과 마음의 고통에서 스스로를 구원하였다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모든 것이 일어날 일이고, 있는 것은 있는 것이니 더 이상의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집착하고 분별하는 마음이 색과 공을 만든 것일 뿐, 알고 보면 모든 것의 조화로움은 완전함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길을 밝히는 스승이며 제자로 살아갈 뿐입니다. 


새 시대의 붓다는 독립적이며 자유롭습니다.

의식의 성장은 얼마나 실제로 자유롭게 사는가로 드러납니다.

 자유는 참으로 용기와 지성과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깨어난 사람은 꾸준히 외부세계의 영향력이 어떻게 나에게 와서 나를 만들고 왜곡시키는지를 깨우쳐 지켜보고, 넘어서는 다양한 방법을 배웠기에 나 아닌 것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이기적인 자유는 자신에게 구속이 되어 돌아오듯, 우주의 법칙은 명징하고 예외가 없는 단호한 법칙입니다. 원인을 없애면 결과 또한 사라지고 부자유를 알고 버리면 자유로워지는 것은 단순하고 명확한 사실입니다. 

 전체 인류의 의식이 고양되어 가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진리가 문맹인이 대다수였던 과거의 비밀스런 소수만을 위한 특권이 아닌 시대입니다.

 내가 지금 마음을 연 대상이 스승 이며 길입니다. 돈을 벌겠다고 마음먹었다면, 결혼을 성공적으로  하고 싶다면 그 길을 알려주는 것이 스승입니다. 참나의 진실된 작용은 지금 이순간에도 내가 하는 행위와 생각 속에서 깨우침을 이끌어줍니다. 내가 주인이 아닌 느낌일지라도 현재 모습이, 또한 내가 가장 쉽게 만나지는 누군가가 지금의 스승이 되어 주는 것이지요. 그러나 궁극의 스승은 이 모든 생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자신입니다.

 아름다운 꽃이 가슴으로 훅 들어와 사랑과 기쁨을 느끼는 경우는 자연과의 삿상입니다. 멋진 풍경을 접할 때 ‘와’ 하며, 생각이 멈출 때 우린 의식의 기쁨과 만난 것입니다. 좋은 친구와 유쾌하게 웃는 것이 명상이고, 가여운 동물을 돌보는 기쁨이 사랑이며, 위기에 처해있는 사람에게 따스한 말과 격려가 자비입니다. 자신 안에 우주 에너지가 들어있기 때문에 꽃이나 풍경이 그 에너지를 자각하게 하는 것이지 내 안에 없는 것이 들어와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그 감응력은 내가 갖고 있고 그 느낌에 동조할 의식이 내 안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전혀 다른 세계에서 오는 전혀 다른 어떤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 나의 신성에 귀의하여 행복과 평온함을 느끼게 돕는 모든 것은 스승이며 내 안의 신성을 존경하고 따르는 것이 종착역입니다.


 깨어남이 어렵지 않은 지금의 시대에 스스로 깨어난 붓다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선하고 진실되어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의식 있는 영혼들은 민족과 종교 간의 갈등과 차별을 넘어선 미래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우리의 교육제도와 자본주의의 문제들을 잘 알고 대안을 제시하며 분파와 정쟁을 넘어선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산적해 있는 인간의 문제는 이렇게 의식이 깨어난 사람이 많을수록 기존의 권력 구조와 반인간적인 사회의 한계를 파악하고 미래사회의 대안으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행복을 향해 한발이라도 가고 있는 모든 분께 이글을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부는 실재 상담사례를 재밌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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