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문화와 K-Culture

교실의 추억 3/4

by 화가 경영학자


20230428_194408[1].jpg Globe Trotting Series no. 34 San Francisco Neighborhood


2021/12/6


우리는 비교를 통하여 인지합니다. 비교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누구인지, 어떠한 존재인지 조차도 알 수없습니다.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우리는 거의 본능적으로 가능한 모든 비교를 하며 앞으로 나갈 방향을 모색합니다.


여러 나라 학생들로 구성된 교실에서는 교수든 학생이든 열심히 국가 간 비교를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기 스스로를, 자기 나라 사람을 알고자 함이지요. 교단에 선 저도 각국 학생들이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을까 비추어 봅니다. 물론 우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보게 되는데 지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외모에서도 다른 어느 나라 학생에도 뒤지지 않는 우리 학생들을 보면서 한국이 선진국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학생들을 보면 다른 나라 학생들과의 차이보다는 제가 학생일 때의 모습과 커다란 차이를 보게 됩니다. 제가 학생이었을 때 대부분 학생들은 가난했고, 모든 일에 소극적이었고 멀리 넓게 바라볼 시야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오늘 우리 학생들한테서 가난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들 외모도 훤칠합니다. 평균적으로 지식수준이 높고 글로벌한 시야를 가지고 있으며 주어진 일에 적극적입니다. 외국학생들과도 스스럼없이 쉽게 친구가 됩니다. 학기 과제를 준비하고 발표하는데도 팀원들이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 오늘 젊은이들은 내가 살던 나라와는 확실히 다른 나라의 젊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아래 사진의 오징어게임과 BTS로 대표되는 K culture가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저의 교실에서 보는 한국의 젊은이를 보면 세계문화의 주류가 된 K Culture가 일부 엘리트의 문화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우리 젊은이들의 전반적 수준 향상이 없었다면 K culture 도 없었을 것입니다.


사진출처 Google

BTS.jpg
오징어게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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