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투자의 비밀

주식시장 자본주의 5/6

by 화가 경영학자



20230915_191142[1].jpg Cafe Series no.27 Rooftop cafe

2022/4/14


이전 글에서 썼듯이 페북에 올린 글과 그림을 모아 책을 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휴일에는 잠실 교보문고에 가서 진열된 책들을 살펴보며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멋지게 만들어져 뽐내듯 진열된 책을 보면 오히려 주눅이 드는 것 같습니다.


서점에서 느끼는 것의 하나는 주식투자와 관련된 책이 놀랄 정도로 많다는 것입니다. 그 책을 읽으면 투자 성공을 확신할 것 같은 제목의 책들이 다른 어느 장르의 책 보다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기회가 되면 주식투자에 뛰어들 생각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면 주식투자는 가히 전 국민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양이나 취미로 하는 독서와는 달리 주식투자서를 보는 독자는 절실한 마음일 것입니다. 투자 성공여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공을 가져올 투자전략과 시장을 보는 눈을 얻고자 절실한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길 것입니다.


넓게 자리를 차지한 주식투자서를 통하여 밝은 미래를 꿈꾸는 독자의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과 베스트셀러를 내고 싶은 저자의 간절한 마음이 만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식투자서가 가지는 구조적인 문제를 생각할 때 독자와 저자의 두 간절한 마음의 만남은 어색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공적 투자 전략을 논하는 책의 저자는 성공한 투자자여야 할 것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성공투자전략이 정말 그런지 아닌지는 본질적으로 입증할 수 없는 성질의 것입니다. 그런데 성공한 투자자가 다른 많은 사람의 성공적 투자를 위해 노력할 동기나 유인을 조금이라도 가질까요? 제가 성공적 투자자라면 그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설사 저자가 정말 투자에서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책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성공의 공식을 알고 있을까요? 전략이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성공투자의 쐐기를 박은 것은 결국 운이 따랐다는 것이 아닐까요? 저자도 결국은 자신이 말하는 어떤 것도 확신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워런 버핏처럼 가치를 보는 특별한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가치를 보는 특별한 눈을 가진 사람은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내고 투자하여 세계적인 부자가 된 사람들입니다.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투자전략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특별한 성공투자전략에 의존하지 않는 투자가 분산투자입니다. 분산투자에서는 시장 평균 수익률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나 거래비용을 생각하면 시장평균수익률을 얻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요즘은 거래비용이 낮아진 분산투자의 대안으로 거래소에 상장된 ETF(Exchange Traded Fund) 같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Benjamin Graham과 Warren Buffet으로 대표되는 가치투자에 대한 책입니다. 가치투자는 분산투자에 대가 되는 개념으로 적극적으로 가치를 평가하고 종목을 선택해서 투자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워런 버핏의 성공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가치를 보는 눈을 가졌다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겠죠. 일단 저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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