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화가 경영학자 Oct 26. 2023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쟁

제4차 산업혁명의 한가운데서 6/6

Comfort Zone Series no.27 Arts in Arts

2022/3/2


졸지에 가정이 풍비박산 나고 나라 전체가 쑥대밭이 된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얼마나 억울할까요. 푸틴을 절대로 용서할 수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쟁의 전적인 책임은 푸틴에게 있고 전쟁범죄자로서 처벌되어야 할 것입니다.


모든 전쟁은 독재권력의 결정으로 시작됩니다. 국민의 소리를 듣는 민주주의 국가는 전쟁을 먼저 시작할 수는 없습니다. 어느 국민이 다른 나라를 침략하라는 결정을 하겠습니까? 독재자는 정권을 유지하고 자신의 위세를 드높이는 수단으로써 항상 전쟁을 일으킬 기회를 엿보게 됩니다.


점점 1인 독재로 기울어지는 중국을 바라보면서 우크라이나의 비극이 남의 일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중국은  러시아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강대국으로 독재로 기울어진다는 것은 주변국과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쟁을 일으킬 빌미를 끊임없이 만들려 할 것입니다.


한국을 의도적으로 내려 누르며 한국의 정체성을 무시하려는 속내를 감추지 않습니다. 지금은 한국과 분쟁을 일으키면 손해라는 판단이 있겠지만 상황이 바뀌면 오늘 우크라이나의 비극이 바로 우리의 비극이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중국시민은 어느 나라와의 전쟁도 바라지 않겠지만 독재자는 전쟁하는 쪽으로 기울어질 것입니다.


지금 중국의 독재체제는 역사상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이 강력한 것입니다. 바로 AI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14억 인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그 행동을 조작하는 것은 AI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과거 어느 독재자가 국민 개개인의 행동을 모두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었을까요. 


오늘 소개하는 책은 바로 중국의 AI 기술 발전에 대한  것입니다. 두 초강대국 간 경쟁이 다각적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AI 경쟁입니다. 중국의 AI기술이 급속히 발달하여 부분적으로 미국을 능가할 수 있었는데 이를 뒷받침한 것이 바로 데이터의 우위입니다. 단지 인구수의 우위뿐만 아니라 프라이버시 걱정 없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니까 데이터에서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AI기술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일어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점에서는 중국이 낙관할 수 결코 없습니다. 혁신은  독재자의 명령이나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일어날 수 없으며 시장에서 이익 기회가 주어져야 가능한 것입니다. 독재가 강화될수록 혁신은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 하나 중국의 AI 발전을 가로막는 하나의 변수는 반도체, 즉 칩(chip)입니다. 아무리 데이터가 많아도 그 데이터를 AI로 활용하는 데는 첨단 칩의 설계와 제조가 따라 주어야 합니다. 미중 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전선이 칩 대결에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대부분 첨단 칩 설계와 제조 기술이 미국의 통제권 안에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미국이 반도체에서 제재를 가하면 중국의 AI를 비롯한 IT기술은 낙후될 수밖에 없습니다. 미중대결에서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바로 반도체 대결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당신의 직업은 안전하십니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