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채소종자봉투에는 한글로만 재배방법 등 소개

대만, 일본 채소종자포장지에는 영어와 자국어 같이 표기되어 있어

by 박향선

방글라데시 다카 아사드 게이트 원예센터에서 처음부터 원예방문상담을 한 것은 아니다.


방글라데시는 2월 말이 되면 채소종자을 육묘에 파종하기도 한다. 아사트 게이트 원예센터는 방글라데시 지방의 원예센터에서 보내온 아열대 채소종자을 포장 해 팔기도 한다. 나는 방글라데시인들이 종자를 포장하는 것을 도와주면서 그들이 한국으로부터 우량종자를 지원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너저리센타에서 한국채소종 자을 지원받아 채소씨앗을 육묘상에 뿌려 물을 주고 가꾸어 방글라데시 사람들에게 육묘를 팔고 싶어 했다. 그때는 우리의 업무를 지원해 주는 KOICA KYV코디네이터가 한국으로 돌아가 우리의 업무는 난관해 봉착해 있던 때다.


나는 방글라데시 종자 협회도 방문하고 다카에 있는 종자상회도 방문하면서 한국의 서울종묘의 채소씨앗과 수박종자가 몇 해 전에 한 컨테이너가 방글라데시에 수입되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종자상회를 돌아다니면서 대만 종자 회사와 일본의 다까이 종묘등에서 수입된 채소종자가 유통되는 것을 보고 캔에 들어 있는 종자를 직접 보기도 했다.


한국청년해외봉사단원들은 3개월에 한 번씩 보고서울 쓴다. 나는 이 채소종자상회 방문을 통해 한국종자가 방글라데시에서 좋지 않은 평판을 듣는 것은 종자포장지에 쓰인 한국어 설명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한국종묘회사들도 종자포장지에 영문 표기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보고서울 보냈다.


나는 방글라데시에서 흥농종묘와 다른 종묘회사의 종자를 개인돈으로 샀다. 원예센터에서는 그 고추 종자를 한국고추라면서 모종을 팔았는데 한국고추가 잘 자랐다.


종자상회를 돌아다니다 보니 일본 종자 회사 포장용지에는 일본어와 영어가 같이 쓰여 있었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영어설명만 보고도 쉽게 파종하기가 좋았다. 몇 월에 파종을 해서 어떻게 재배를 해야 하는지 간단하게 적혀 있었다.


한국의 종자 봉투에는 파종시기와 재배 방법이 한국어로만 적혀 있었다. 방글라데시 채소씨앗을 파는 가게들은 간판에 채소 그림이 여러 개 그려져 있다.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간판에 채소그림을 그려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한국종자는 정식으로 무역을 통해 방글라데시로 들어오는 것도 있지만 거의 개인들이 조금씩 한국종자를 개인적으로 사서 방글라데시에 들어온 것을 파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사드 게이트 원예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씨앗을 소량 포장하는 비닐봉지를 사비를 털어서 만들었다. 현지인 동료들과 채소종 자을 종이로 포장하는 것을 보고 나는 현지인들에게 물어서 그 나라 인쇄회사들이 많다는 조크 바자르를 릭샤로 여러 번 왕복했다.


인쇄할 도안을 만들고 인쇄할 비닐을 선택하고 사이즈를 정하고 완성된 종자포장비닐봉지를 가져와 현지인들이 종자포장 시에 이용하도록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사업계획서울 만들어서 씨앗포장용지을 많이 만들었어야 했는데 말이다.


한국고추씨앗을 현지인들이 육묘상에 뿌리고 내가 사 온 다른 채소씨앗도 원예센터에 뿌려 가꾸었다. 가지와 쥬키니호박도 방글라데시 다카 아사드 게이트 원예센터에서 잘 자랐던 것 같다.


아사드게이트 원예센터에서 파는 채소씨앗들은 녹색으로 KYV로고가 들어간 비닐봉지에 담겨 방글라데시 전국으로 퍼져 나갔고 외국으로도 나갔다.


어느 날 나이 지긋한 핸섬한 중년신사가 너저리센타에 방문을 했는데 채소종자을 사며 자신은 이집트에 가는데 이 씨앗을 가져갈 것이라고 했다. KOREA YOUTH VOLUNTEER라는 글씨는 외국까지도 알려지게 된다는 말에 기분이 잠시 좋았던 시기다.


방글라데시 다카에 사는 한국인들은 한국에서 한국종자를 공수해 와서 자신의 집에 심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어쩌면 다카시내의 종자가게에서 유통되는 한국씨앗들은 한국인들이 소량씩 방글라데시에 들어와 현지인들에게 넘긴 씨앗 일수도 있다.

방글라채소종자가게.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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