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정부기관 방문 물 안좋아 코카콜라나 듀트쫘 과자 내와
요새는 스리랑카 소식이 뉴스에 안나온다. 간간히 페이스북으로 자신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바 (KOVA: 한국해외봉사단 귀국단원 모임)선배에게 전화해서 물어볼까 하다가 말았다.
한국청년해외봉사단으로 스리랑카에 파견되어 스리랑카에서 박사학위까지 받고 그곳에서 일을 한다는 동기 소식도 궁금하다. 방글라데시에 있을때 봉사단 인접국여행으로 스리랑카을 다녀온 단원이 유 남현단원의 선물을 전해 주었다.
스리랑카에서 온 선물. 그것은 과일 티가 예쁘게 포장 된 것이었다. 무슨 과일이었는지 생각은 나지 않지만 서너개의 과일티가 작게 포장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잘 기억이 안난다.
1999년 서울 식품 박람회에 참석한 스리랑카 티공사는 이 작게 포장된 과일차 세트을 박람회에서 소개을 안하고 있었다.
난 개인적으로 홍차을 집에서 어려서 부터 마셨다. 어려서 잠시 부유한 환경에 있다보니 50년전에 도넛모양의 원두커피와 홍차을 집에서 맛볼수 있었다. 대전에 와서는 건설을 하시는 아버지가 일찍 나가실때 어머니가 아침을 다양한 방법으로 준비하셨다.
아침밥을 차려드리실때도 있고 달걀후라이나 미수가루을 주실때도 있고 뜨거운 홍차을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드리셨다.
난 아버지가 남기신 밥을 윗목에서 먹기도 하고 아버지가 남긴 홍차을 입맛다시기도 했다.
아버지가 술을 먹으신 다음 날에는 꿀차을 준비해서 그것도 남기면 내가 먹었다. 방글라데시을 가기전에는 홍차가 그 나라에서 흔한 차라는 것을 몰랐다. 방글라데시에서 듀트차(밀크차)가 그들의 생활과 밀접하다는 것은 방글라데시에서 살면서다.
방글라데시에 가서 처음에는 정부기관을 방문하면 가는 곳마다 홍차도 내왔지만 대부분 우리봉사단이 외국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코카콜라나 듀트쫘을 과자와 함께 대접을 했다. 1990년대 한국에서는 사무실을 방문하면 커피접대을 많이 받았었다. 방글라데시을 살면서 홍차가 방글라데시인들과 뗄레야 뗄수없는 관계라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
방글라데시는 물이 안좋아 코카콜라나 사이다, 맥주등을 마신다고 한국인들에게서 전해 들었다. 난 한국에서 사이다만 마시고 코카콜라을 안마셨다. 이빨이 상한다고 해서... 한데 방글라데시에 가서 나는 차가운 코카콜라을 즐기는 사람이 되었다.
레몬 홍차을 마시게 된 것은 시간이 지나서다. 방글라데시에서는 홍차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지 않는데 태국에서도 과일차을 즐긴다고 하고 선물받은 스리랑카의 과일 홍차는 또다른 문화로 다가왔다.
이제는 이해가 간다. 스리랑카는 아름다운 해변가가 많아 관광산업이 발달한 열대나라로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한다. 아마 그래서 인지 외국인 입맛을 자극하는 음료문화도 함께 발달한 것 같다.
대전 겔러리아 백화점의 그릇가게에서 이쁜 커피잔이라서 커피잔을 보니 찻잔 밑에 product of 스리랑카였다. 어느 그릇 브랜드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비싼가격에 한국에서 파는 것이리라. 아마 커피잔이 아니라 홍차 찻잔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부탄에서 부탄의 식물에 대해서 하 지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동행했던 부탄 유니세프 대표 와이프가 건네준 사과 홍차맛이 그립다. 그때는 수줍어서 일만 부탁 하고 그 사과 홍차을 어떻게 우리는지 여쭤보지을 못했다.
한국에서 과일 홍차을 즐길 곳이 많지 않을 것 같다. 특히 대전에서는 ...나는 집에서 딸아이에게 여름이면 담터라는 회사에서 생산되는 복숭아 아이스티, 레몬티등을 어려서부터 타주었다. 아이스크림 대신에 말이다. 아이스크림은 어쩌다 한 번 사 주고 ....
그립다. 방글라데시의 실렛티...소나르 방글라 듀트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