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방글라데시 파견 5기 환영 프랭카드 밤늦게까지 만들던 생각이 나는 요즘
요즘은 길거리 곳곳에 부동산 분양을 알리는 프랭카드와 정치인들의 프랭카드가 걸리어 있다. 가끔씩 길을 지나면서 저 프랭카드을 하나 만드는 데 얼마하는지 궁금하다.
환경단체등에서는 이 프랭카드을 걷어서 장바구을 만든다고 하는데 이제껏 프랭카드로 만든 장바니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가끔씩 생각한다.30년전에 방글라데시에 파견이 되어 일년이 지났을쯤에 한국에서 방글라데시로 후배단원들을 파견했다. 방글라데시팀은 코디네이터가 중간에 중도 귀국을 해서 한참 공석이었다.
후배 단원들이 오기전에 새로운 코디네이터가 도착하고 문이 닫혀있던 호스텔도 문을 열고 우리동기들도 한국청년해외봉사단 호스텔로 모이기 시작했다.
방글라데시로 파견되는 한국해외봉사단을 환영하기위한 준비도 했다. 그들이 방글라데시의 지아공항에 도착하기 전날에는 늦게까지 프랭카드을 만드느라 잠도 많이 못잤다.
그때 당시에는 컴퓨터로 찍어서 글자나 그림이 천에 인쇄가 되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밑그림을 천에 그리고 손으로 색칠을 하는 수작업으로 나와 모 단원이 준비하다가 나중에는 나혼자서 늦게 까지 그 프랭카드을 만들었다,
어딘가에 그 사진이 있었을 터인데 ...집에서 사진을 보지 못했다. 손으로 그리고 책칠해서인지 프랭카드는 깔끔하게 나오지 않았다. 단지 방글라데시에 파견되어온 5기 4명을 환영한다는 글이었던 것 같다.나는 그날 눈이 부었다. 더운 날씨에 밤늦게까지 혼자서 일하다보니 물을 많이 마신 것일까?눈이 좀 부었다.
요즘은 사진에 공항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으면서 프랭카드을 펼쳐 들고 있는 사진이 별로 안보인다.
각종행사을 하면서 연단에 길다랗게 걸리던 프랭카드도 요즘은 잘 안보인다.버스에도 각 종행사을 알리던 프랭카드을 걸던 시절이 있었다.
요새 부동산 분양을 하는데 팀장은 도로가에 걸어둔 프랭카드가 콜이 많이 뜬다고 프랭카드을 걸라고 한다. 나는 자동차도 없고 혼자서 프랭카드을 걸수가 없어서 신청을 안했다.
다만 전단지을 봉투에 넣어서 전달하고 싶다고 하고 물티슈등이 언제 제공되냐고 물었다. 요새는 부동산 분양시에 행주와 전단지을 함꼐 나누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