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봉사단 관심 많던 파키스탄 대사관 직원 생각

그 후 파키스탄에도 봉사단 파견, 올해 파키스탄 수해 소식 접하며

by 박향선

내가 방글라데시에 한국청년해외봉사단으로 파견 당시 1993년에는 한국에서 9개국으로 파견되었다.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파퓨아뉴기니아, 네팔, 스리랑카, 휘지, 방글라데시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 한국청년해외봉사단파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방글라데시에 파견해서 근무한 곳은 아사드게이트 원예센터였다. 이곳은 1968년 동파키스탄 당시에 만들어진 원예센터였다.


이 원예센터에서 근무하면서 각계각층의 사람을 만났다. 어느 날은 파키스탄의 대사관에서 근무한다는 분이 와서는 옥으로 된 목걸이와 팔찌, 반지세트을 주고 갔다. 우리나라와 같이 옥이 잘 가공된 매끈한 액세서리는 아니었다.


나는 난데없는 선물에 놀라서 한국대사관 영사의 부인이었던 한국청년해외봉사단 선배언니를 찾아갔다. 그 언니는 그것은 청혼이란다. 빨리 돌려주란다. 그런데 돌려줄 방법이 없어 그대로 잊고 살았다.


부탄에서 UNV계약기간을 끝내고 돌아와 한국해외봉사단귀국단원모임에 소식지인가을 접하니 한국해외봉사단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파키스탄에 파견되고 있었다.


그분은 파키스탄의 한국청년해외봉사단에 관심을 표하고 간 것이었다.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렇다. 한국청년해외봉사단으로 파견되어 느끼는 것은 모두들 한국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었다. 그들이 보인 호의는 한국에 대한 인간적인 관심은 아니었나 싶다.


한참 동안 파키스탄의 국토의 반정도가 물에 잠겼다고 텔레비전 뉴스에 나오더니 이젠 조용하다. 파키스탄도 겨울이 찾아올터인데 그 많은 수재민들은 어떻게 겨울을 날지....


올해 월드프렌즈에서는 파키스탄에 농업토목, 농업 분야에 봉사단을 파견하는지 걱정이 된다.


나는 방글라데시 봉사단으로 파견되기 전에 기차 안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온 파키스탄인을 만나서 몇 마디 나눈 적이 있었다. 그전에는 주간지에서 일하면서 부천의 어느 공장을 찾았는데 그곳에서 방글라데시인들이 일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었다.]


그때 당시에는 방글라데시에 내가 파견될 줄도 몰랐고 파키스탄과의 관계도 몰랐다. 방글라데시에 한국청년해외봉사단으로 파견이 되면서 서남아시아공동체 사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서남아시아 공동체는 인도, 파키스탄,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몰디브를 지칭하는 말이다.


우리나라의 신문이나 방송에는 이들 나라에 대해서 언급을 잘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여름에는 유독 파키스탄의 수해에 대해서 텔레비전에서 많이 보도해 주고 후속기사을 내보내지 않아 궁금하던 차다.


방글라데시에서는 파키스탄에서 청포도을 수입 하는데 요새 한국에서 핫한 샤인머스캣 맛과 그 포도 맛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방글라데시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검정보라색의 포도나 머루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청포도만 시장에서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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