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외봉사단 국내 훈련등 선배 기수 의견 반영되어야

월드프렌즈 국내 훈련 뱅갈리 글자 안 배워, 렛츠 고 스포츠 게임 중단되

by 박향선

꽤 나 오래된 이야기다. 한국해외봉사귀국단원모임인 대전세종충남커뮤니티모임에 나가 되어 한 달에 한 번씩 얼굴들을 보는데 어느 해 인가 방글라데시에 다녀왔다는 후배 단원을 만나게 되었다.


식사 후에 티 한잔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깜짝 놀랐다. 국내 훈련기간도 짧아졌고 방글라데시 언어를 배우는데 그냥 말만 배운다는 것이다. 1993년 한국청년해외봉사단 국내 훈련은 3개월 정도 진행이 되었었고 오전시간 대부분을 현지어을 배웠다. 그 당시 방글라데시 언어인 뱅갈리어을 배우는데 우리 방글라데시 단원들은 글부터 배웠다. 다른 나라 파견단원들도 파견국의 언어를 배웠다.


또 이야기를 나누나 보니 한국청년해외봉사단 단원의 국내훈련 종결 가까이해서는 우리는 버스로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을 예방했는데 그 후배 기수들은 대통령을 안 만나고 방글라데시로 나갔다는 것이다. 초창기만큼 정부에서는 한국해외봉사단사업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에 일본협력대 단원들이 자신들은 귀국 후에 천황을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가 생각나 일본 JICA 홈페이지을 가끔씩 들어가 보니 일본 JOCV들이 귀국 후에 일본 외무장관을 만나는 사진이 떠 있었다. 파견국의 전통복장을 하고서 차렷자세로 이야기를 듣는 사진이 있었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것은 LET'S SPORT GAME이 진행되는 것인지 궁금했는데 그 후배이야기로는 잘 진행이 안 되는 것 같았다.


방글라데시는 회교국가라서 인지 여성들만이 이용하는 WOMAN COMPLEX라는 체육시설이 있었다. 이곳에서 일본 봉사단인 JOCV, 영국봉사단인 VSO, 한국봉사단인 KYV, 그리고 아일랜드계 concern이 참가했다.다. 4개국 봉사단이 모여 배드민턴등의 운동으로 우의를 다졌다.


이 행사는 브리티쉬 카운실에 다니던 여성 JOCV에 주도로 JICA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회의가 진행되고 진통을 겪으며 이 체육대회가 열렸다.


JOCV봉사단은 그때 당시 80여 명이 되는데 모두 이 모임에 찬성을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고 체육대회에는 20여 명의 JOCV가 참석했다. 서류가방에 항상 넥타이을 하고 나타난 VSO 대표는 영국사람들은 자유스러워서 체육대회에 몇 명이 참석하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체육대회 당일 날도 모임 장소에 나타난 영국인들은 자유스러운 옷차림으로 정시에 나타나지 않았다.


우리 KYV도 체육대회에 참석하고자 하는 단원만 koica오피스가 지원하는 봉고차로 이동했다.


나는 이 모임 준비와 회의 참석 때문에 방글라데시 파견단원들이 함께 떠난 실렛 티 가든 여행에 함께할 수가 없었다.


원래 스포츠를 좋아하지는 않았으나 월드컵이 열리던 해에 방글라데시에 있었던 나는 새벽에 열리는 한국전을 보기 위해 다카 우토라 호스텔을 찾기도 했었다. 그 당시 방글라데시에서는 월드컵이 열린다고 방글라데시 어느 지방대에서는 시험을 연기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우여곡절 끝에 열린 체육대회가 계속 이루어지길 바랐는데...... 지금도 방글라데시에 월드 프랜드가 파견이 되는지 한 번 알아봐야 할 것 같다. 봉사단 파견사업이 단순한 인력파견사업이 아닐진대 지금은 월드프렌즈 교육과정에 선배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국내훈련이 강원도에서 열린다니 찾아갈 길 망막하고 월드프랜드 홈페이지가 누구나에게 열려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지난해에 월드프랜드 봉사단을 선발한다는 기사를 언뜻 본 것 같은데 삶에 쫓기어 살다 보면 모든 것이 빠르게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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