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지방에서 감기에도 걸리고 땀띠와 싸우기도

방글라데시는 강이 많아 습해서 무더워... 겨울에는 습해서 얼어 죽는 사

by 박향선

방글라데시에 도착한 날 비가 내렸다. 그러나 한국청년해외봉사단 호스텔은 너무 더웠다. 그런데 호스텔에 이불이 없었다. 여름에도 이불을 덮고 자던 나는 코디네이터에게 이야기해 이불을 제공받았다.



비가 오고 더웠다. 호스텔 방 한가운데는 지름이 1m 이상되는 선풍기가 매일 돌아갔다. 그리고 한 밤중에도 선풍기가 돌아가 결국에 감기에 걸려서 말하기도 거북하고 목이 너무 아파서 병원을 가야 했다.



방글라데시는 무더운 아열대 지방이었다. 그리고 방글라데시지역은 비가 많이 오고 강이 많다. 강은 우리나라 강이 아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굉장히 넓은 강들이 있다. 습하고 무더운 것이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등에서 땀줄기가 흐른다. 펩샤고름이다.



방글라데시는 무더운 여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있듯이 방글라데시에는 6 계절이 있다. 겨울은 우리나라처럼 영하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지만 습기가 있어 체감온도는 영하권이다. 신문에는 거리에서 얼어 죽은 사람도 있다고 보도된다. 파카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머플러는 기본으로 세발자전거을 끄는 릭샤꾼들이 하고 다닌다.



4월이 되면 몬순기후로 비가 내린다. 덥다가도 한차례 비가 내리면 차가운 기운에 릭샤꾼들은 바들바들 떨면서 길거리에서 밀크티인 쫘을 들이킨다.



무더운 날씨에 하루에 여러 번씩 샤워를 하게 된다. 나는 사무실에서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도 귀가 헐었다. 안경을 쓰고 다녔는데 너무 더워서 안경대을 귀에 걸치는데 그 자리에 땀이 나고 갈라질 만큼 귀가 헐어버렸다. 안경을 쓰고 다닐 수가 없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흐르더니 등에 가슴에 땀띠가 나기 시작했다. 가려워서 미칠 것만 같았다. 자연히 샤워를 여러 번 하게 되었다. 방글라데시에서 처음에는 땀띠분으로 탈춤을 샀다. 그리고 어머니가 한국을 떠날 때 준 항생제을 탈쿰에 섞어서 땀띠 부위에 토닥거렸다. 어머니는 조산원을 하셔서 애기들 목욕시키고 땀띠분을 발라주었는데 땀띠분에 항생제을 섞어서 사용하셨다. 기저귀 차는 부위의 발진을 막기 위해서 말이다.



나는 너무 더운 여름에는 새벽에 깨곤 했다. 그리고 방글라데시에 가서 나는 노브래지어로 잤다. 그러던 어느 날은 노블라상태로 출근을 해서 불안한 하루를 보내곤 했다. 방글라데시 여자들은 가슴만 가리는 블라우스를 입는다. 무더운 여름에 통풍이 되라고 시원하라고 허리를 다 들어낸다.



땀띠로 고생하는 것은 가슴뿐만이 아니었다. 여자의 마술이 시작되는 기간에는 아랫도리가 습하다. 그래서인지 방글라데시 여자들이 입는 바지인 살로와르는 풍신하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면직류의 옷을 많이 입는다. 너무 무더워서 이다. 그러나 지금은 에어컨이 보편화되었다면 화학섬유옷들, 기능성 옷들도 입을 것 같다.



한때는 방글라데시 저소득층 여성들이 허리 부분을 면직물 속치마로 조이면서 땀띠가 많이 생겨서 면사리 즉 천연직물의 사리을 기증하는 사업을 하면 어떨까 생각을 하기도 했다. 목욕탕 시설이나 샤워장을 저소득층 지역에 설치하는 사업은 어떨까 생각을 하기도 했다. 무더위와 비위생적이 환경에서 여성들을 해방해 주는 좋은 사업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방글라에서 청소나 요리는 하층민이 하는 일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