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익은 코코넛에는 달디단 물, 익은 코코넛 안쪽에는 하얀 과육이 동그랗
가끔씩 코코넛이 먹고 싶다. 신밧드의 모험에서 코코넛물을 생명수에 비교했다
덜 익었을 때는 코코넛을 반으로 자르면 가장자리는 하얀 과육이 붙어있고 빈 공간에는 단맛의 물이 차 있다. 다 익으면 물은 줄어들고 하얀 과육이 많아진다.
하얀 과육은 고소하다. 코코넛 물은 시원하게 해서 먹으면 좋다. 방글라데시에서 시골을 방문하면 룽기를 입은 사람이 코코넛 나무의 꼭대기까지 기어 올라가서 녹색의 코코넛 열매를 잘라 땅으로 던진다.
그 열매를 시골 농가에서는 그 자리에서 꼭지 부분을 잘라서 코코넛 물을 컵에 따라서 손님접대를 한다. 대전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코코넛을 팔기도 했다. 우리 동네 태평동 마트에서는 태국산 코코넛이 이천원에 파는데 빨대가 달려있다. 나는 이것을 사서 물을 마시고 망치로 코코넛을 깨서 하얀과욱을 딸에게 보여주었다. 방그라데시에서는 환자들에게 이 천연 포도당인 코코넛물을 먹인다고 한다.
방글라데시나 인도지역에서는 코코넛 곁면을 뒤덮고 있는 갈색의 섬유소을 말려 침대 매트를 만들기도 한다.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이 코코넛 두 덩어리를 가져왔다. 내가 속한 방글라데시원예센터에서도 흔쾌히 허락해서 커다란 코코넛을 나무상자에 넣어서 한국에 가져왔다. 난 그전에도 한국청년해외봉사단으로 원예센터에 있으면서 그 나라 채소씨앗을 대사관에 부탁해 한국 농촌진흥청으로 외교행랑으로 보낸 적이 있다.
한국에 돌아와서 UNV로 나가기 위한 추천서를 대학교수님에게 부탁하러 가면서 그 코코넛 열매 두 덩이를 충남대 원예학과에 주고 왔다.
한데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코코넛 열매를 농촌진흥청에 기증을 했더라면 방글라데시 농업성과 코코넛 연구가 진행됐을 터인데 말이다.
그때 내가 가져다준 코코넛을 후배들이나 교수님은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다.
난 그 후 서울로 올라갔었고 얼마 안돼 부탄으로 UNV로 파견이 돼서 코코넛에 대해서 물어보지를 못했다
코코넛은 염분이 있는 땅에서 자란다. 소금을 일부러 땅에 뿌려주기도 한다고 한다.
델타바이러스가 인도발이라면 코코넛의 물이 델타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지 않을까?
딸이 버터코코넛 과자가 먹고 싶다고 해서 갑자기 생각이 나서 몇 자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