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합병 회사들 재무관리가 팍팍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밤
우리는 숫자를 표시하면서 뒤에서 세 번째 자리에 쉼표, 여섯 번째 자리에 쉼표를 찍는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영수증에 가격을 쓸 때에 소수 두 번째 자리까지 영을 쓴다. 1 다카를 쓸 때는 1.00 이렇게... 1 다카 보다 더 작은 단위로 포이샤가 있는데 방글라데시에서는 25포이샤, 50 포이샤가 있었다.
노점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도 영수증을 써달라고 하면 종이에 소수 두 번째 자리까지 쓰고 계산을 했다.
우리는 일원 밑에는 전이라고 하지만 잘 쓰지는 않는다. 인도는 수학을 잘한다고 한다. 인도가 강국으로 부상하는 데는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며 29단까지 구구단을 외우도록 가르치는 데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모바일 폰에서 보면 각기 다른 나라들이 수학문제을 푸는 방법들은 다른데 답은 같다.
요새는 딸아이가 초등학교 때 수학 공부하는 것을 봐주면서 내가 어렵게 설명한 것은 아닌지 그래서 수학을 못하게 된 것은 아닌지 죄책감이 든다. 나는 1970년대에 국민학교시절 산수를 배웠다.
요새는 산수라 부르지 않고 수학이라고 부르고 수학교과서에서는 우리 때와 달리 스토리 텔링이라고 해서 단어 하나하나를 설명하듯이 풀어주고 있다
수학 학원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보냈었다. 수학을 한 참 해야 할 때에 수학 학원을 그만두고 중학교 들어가 가야금에 빠졌다.
딸아이 중 3학년 때 대전예술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알아보니 수학은 입학전형에 반영을 하고 있지 않았다. 실기로 노래 한곡을 잘 부르면 되는 것이었다.
그래도 어찌 될지 몰라 수학을 공부시켰다. 그러다 겨울이 다가올 무렵에 그만두었다.
이제 딸이 다시 수학을 공부하는데 기초부터 다시 해야 한단다. 고등학교 들어와서 수업 듣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 보충수업하는 것도 이해가 어렵고 친구와 이야기를 해보니 그 친구도 마찬가지였단다.
친구가 도와주기도 했지만 딸은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를 못 하고 포기한 듯이 살았다. 아니 자기가 좋아하는 과목만 공부를 했다.
그러다 다시 수학 공부를 시작했다. 뉴스에서 요즘 젊은이들이 학교를 나와서도 다시 수학을 공부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반가운 소식이다.
나는 주택 관리사 공부를 하면서 수학문제을 접하며 난감해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30년도 훨씬 넘었고 수학에 자신도 없었다. 물론 노트북이 노후화돼서 버전이 낮아서 무크로 주택관리사 수험과목을 듣기도 어려웠다.
딸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지금 수학을 포기하면 안 된다고. 쉬운 것부터 시작해 보자고....
사회에 나가면 장사를 하든, 무슨 일을 하든 젊은 사람들은 포스를 사용한다. 계산이 기본이고 전문직 자격증 시험을 보아도 기본적으로 수학 문제들이 포함된다.
컴퓨터도 수학의 순서도에 입각해서 만들어지고 논문을 쓸 때도 통계를 활용한다. 인도의 부상은 그 수학에 힘을 쏟으며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인도의 인재가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권까지 진출한다면 우려가 되는 것은 인도도 방글라데시처럼 상인들이 소수 두 번째 자리까지 계산을 한다면 정말로 재무관리가 팍팍하게 돌아가 일반인들에게는 베니스의 상인에 살롯보다 더 깐깐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도 인도 기업들과 합병한 기업들은 빡빡하지 않을까 싶다. 요새는 경제신문을 안 읽어서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금융권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지만 일반고 학생들이 이해도 못하는 수학수업을 듣기 위해 책상에만 앉아만 있다면 문제다.
딸이 용기을 내어 다시 공부하려고 해서 고맙다. 그런데 감기로 고생을 하니 맘이 불편하다.
중학교 때 가야금을 치고 코로나를 거치며 학력이 저하가 되어 걱정이 되지만 이 문제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면 큰일이다.
옛날 어머니들이 달 밝은 밤에 장독대에 정화수 떠 놓고 소원을 빌었다고 하는데 나는 그 마음을 이제야 이해가 간다.
나만의 문제가 대전의 문제이며 대한민국 어머니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