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긴음식을 포장용기에 담아 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방글라데시의 식당에서는 먿다 남은 음식을 종이 박스에 포장해준다

by 박향선

딸과 며칠전에 대전 둔산동에 있는 인디 식당에을 갔다. 원래는 딸과 한정식 식당을 갈려고 했는데 인터넷으로 보니 예약을 해야 한단다. 그리고 다른 뷔페식당을 갈려고 했는데 그 날 딸이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내 생일을 위해 찾아간 식당이 인디 식당이다.



인도음식은 부탄에서 호텔 뷔페에서 간혹 맛을 보았었다. 그 곳에서 뷔페을 가면 부탄음식과 인도 음식이 주가 되었었고 탄도리는 대표적 음식이었다. 우리 나라에는 뷔페 식당에 중국, 일본, 서양음식이 같이 준비가 된다. 그런데 아직 인도음식이나 태국음식,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음식등은 뷔페에 소개가 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나는 방글라데시에서 본 간판이 생각이 났다. 그곳에서 인도식당이라고 안하고 지역이름이 들어간 간판을 달고 있어서 들어가지을 못하고 지난친 기억이 났다.



그런데 나는 한국에 돌아와서 방글라데시 음식이 먹고 싶으면 인도식당을 찾았다. 아이를 임신해서 카레가 먹고 싶어서 서울 이태원에 해밀턴 호텔에 인도식당을 찾고 방글라데시 파견 20주년 모임은 수원역 근처의 인도식당에서 갖었었다.



그때는 인도식당에서 커리, 탄두리, 삼우샤, 난 같은 음식을 시켜서 먹었었다. 대전에서는 다른 인도 식당에서 커리와 삼우샤등을 사가지고 집에 와서 어머니에게 먹어보라고 한 적도 있었다. 어머니에게 인도식당에을 한 번 같이 가자고 해도 안가셔서 포장 움식을 사 온 적이 있었다.



난 방글라데시에 있을 때 방글라데시 식당음식보다 가정에 초대되어 그나라 명절 음식이나 행사음식등의 특별 음식등을 주로 맛보았다. 물론 아사드게이트 원예센타의 정원사 집에도 가서 식사을 하기도 했다.



내 생일을 맞아 잘 차려진 한정식 음식을 먹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딸과 함께 갈려고 했는데... 인도식당에 가니 인도음식을 세트 메뉴로 팔고 있었다. 자세히 물어보고 음식을 시키려 했더니 딸이 말을 막는다. 난 어떤 음식을 사람들이 시키는지 알고 싶었다. 웨이터도 잘 모르는 듯 세트메뉴을 권했다.



한참을 기다리니 인도 음식 세트 메뉴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샐러드가 나오고 그 다음에는 한 접시에 탄도리와 소고기 카레와 감자튀킴,이 나오고 다음으로 치킨 마크네 다른 음식이 하나 더 나왔다.



소고기 카레을 먹으면서 딸에게 이야기 했다. 방글라데시에서 소고기 카레가 나오는데 고기 덩어리가 크다고 ...인디식당의 소고기 카레가 고기가 잘게 잘려진 조각이었다. 치킨 마크네는 맛이 로제 떡볶이 소스와 비슷한 맛이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한국청년해외봉사단으로 방글라데시에 파견이 되어서 방글라데시 정식음식을 식당에서 먹어보질 못했다. 유명한 고급 식당으로 방글라데시 식당도 있었을 터인데... 처음에는 우리을 고급 중식당으로 초대한 방글라데시 사람을 원망하다가 시간이 흐르니 그들도 우리을 접대하기 위해 음식을 고르느라 신경을 많이 썼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새 대전에 도심에 들어선 식당들에는 마당이 딸린 식당이 별로 없다. 30년전에는 건물을 지을때 조경공간이 법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대전의 원도심에는 마당이 있는 커피숍, 식당들이 간혹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방글라데시 가정에서 먹은 상차림은 주로 한상차림이었던 것 같다. 하나씩 하나씩 음식이 나오고 않고 말이다.



난에 커리을 얹어 먹다가 찍어도 먹어보고 해도 음식은 줄지가 않았다. 생소한 인도 음식에 딸은 식욕이 당기지 않는지 조금씩 먹고 마지막에 나온 홍차가 좋았단다.



남긴 음식을 포장해 줄 수 있는지 웨이터에게 물으니 음식을 가지고 가서 프라스틱 포장용기에 담아서 내어왔다.인디 식당이라 방글라데시을 생각하고 팁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나왔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중식당에 가면 팁을 5~10타카을 계산서에 함께 주고 나와야 한다고 봉사단 현지훈련에서 배웠었다. 우리나라도 고객 서비스 요금이 고급식당에서는 붙지 않나 모르겠다.



우리나라는 남긴 음식을 잘 포장을 안하는 사람들이 많다. 방글라데시에 중국식당에 가서 음식을 남기면 포장을 해 달라고 하면 포장을 해 주어서 그때 생각이 나서 남긴 음식을 포장해 달라고 하니 포장을 해 주어서 놀랬다. 고객서비스인 팁은 안받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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