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타임(TIME)이 최초로 선정한 '올해의 인물'을 아십니까?
하루 15분 영어 필사모임을 운영한지 1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내가 받은 질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내가 어디서 글을 찾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꽤 계셨다.
모임을 위한 글을 발행할 때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투입된다.
여러 과정 중 글을 수집하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다.
어떨 때는 금방 찾기도 하는데 어떤 날은 도대체 어떤 문장을 갖고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지 오랜 고민이 이어지기도 한다.
문장을 찾는 방법은 그때그때 다르다.
오늘 날짜로 발행된 글은 미얀마 친구에게 영감을 받아 아웅산 수치의 말을 인용했다.
어제 쓴 글:
https://brunch.co.kr/@111193/177
글의 분량은 매번 달라지는데 보통 금요일은 짧은 문장을 수집한다.
왜??
불금이니까!!
오늘은 어떤 문장을 골라볼까하다가 위키백과 오늘의 역사 페이지에 들어갔다.
문장을 찾기 위해 내가 종종 쓰는 방법이다.
오늘의 역사와 연관된 인물을 만나며 그들이 한 이야기를 탐색하는 것이다.
모임을 위한 글을 발행하면서 늘 세상 공부를 한다.
모임이 아니었더라면 내가 지금처럼 이렇게 좋은 영어 문장을 발굴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했을까?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한 주제어 검색을 통해 양질의 영어 영상을 듣고 보았을까?
문장을 관통하는 메시지에 내 생각, 그리고 이야기를 엮어 글을 쓰는 훈련을 이처럼 꾸준히 했을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질 때마다 매번 드는 생각은 '모임을 열기를 참 잘했다'이다.
이 생각만 대체 몇 번이나 했을지... :)
오늘 글을 발행하지 않았더라면 타임이 최초로 선정한 올해의 인물이 찰스 린드버그라는 사실을 내가 알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굳이 찾아볼 일이 없으니까.
1927년의 5월 21일은 바로 그가 대서양 무착륙 단독 횡단 비행을 최초로 성공한 날이다.
모두가 자신만의 길을 내면서 비행하고 있다.
난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어떤 비행을 할 것인가.
이 질문을 던지며 오늘 하루를 정리해본다.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날아가기를.
함께 나아갈 때 더욱 넓게 보고,
널리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가장 위대한 아드레날린 경험은 당신이 그토록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비행기가 없이도 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 거예요.
- 찰스 린드버그
https://brunch.co.kr/@111193/69
영어필사로 당신의 매일을 풍요롭게, <하루 15분 영어필사 모임>